복합문화공간 '살롱드어메즈' 매튜제이 'Chasing light'展 개최
복합문화공간 '살롱드어메즈' 매튜제이 'Chasing light'展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5.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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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블랙라이트를 소재로 여러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 매튜제이(matthewj)의 개인전 'Chasing light'가 방배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살롱드어메즈 (Salon de AMAZ)'에서 6월 5일부터 열린다. 

매튜제이, 'slanted horizon'. 60x120cm.
매튜제이, 'slanted horizon'. 60x120cm.

작가는 블랙라이트와 형광 안료의 반응을 이용해 한없이 가볍고 연약한 소재에 화려한 색을 더해가는 작업을 한다.

매튜제이는 "현실의 가장 순수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비현실적인 측면으로 다가서는 방법을 택해왔다. 특히,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서는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식적, 극단적, 형광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그것이 바로 정적이고 순수한 핵심에 이른다고 믿는다. 이번 개인전에는 깃털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가벼운 깃털은 블랙라이트에 의해 강렬한 색을 발현한다. 작품을 통해 보여지는 깃털은 화려한 색감 때문에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내적으로는 너무도 약해 쉽게 부러지고 다칠 수 있다.

매튜제이, 'paradise'. 50x100cm.
매튜제이, 'paradise'. 50x100cm.

이 역설적 상황은 부자연스럽도록 강하게 표현해야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나타낸다. 화려한 순간도 결국 밝고 환하게 빛나도록 도와주는 그 어떤 존재가 없어지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살롱드어메즈 송영주 디렉터는 “지금의 우리는 현재를 만들어가는 너무도 하찮은 도구이자 소모품에 불과할 뿐,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거짓된 시선에 갇혀 본연의 모습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는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6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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