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왕진오 기자]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중견 황호섭 화백이 'Momento Magico'란 타이틀의 초대전을 6월 12일부터 크라운해태제과 본사 1층 쿠오리아갤러리에서 진행한다.
크라운해태제과의 지속적인 예술가 후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꾸려진 전시는 32년째 이어오고 있는 황 화백 작품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 화백의 작품은 "나의 작업은 즉흥성과 자유로움, 인간 본연의 감성 등이 재즈와 통하는 면이 있다"라며 재즈에 모티브를 얻고 있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인재진 총감독은 "재즈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즉흐엉과 실험성이 황 화백의 작품 속에서 유니크한 세계로 표현되며 이는 지구상의 모든 재즈뮤지션들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고 평했다.
캔버스 위에 꽃망울이 터지는 듯 발산하는 갖가지의 원형은 재즈의 즉흥적인 연주와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특유의 영롱한 색채와 기법은 그만이 갖고 있는 인간의 고독과 외로움의 고유한 표현을 선보인다.
황호섭 화백은 파리 국립고등장식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에 정착해 1986년 프랑스의 대표적인 화랑 중의 하나인 '장푸르니에'갤러리의 전속작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전시는 7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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