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왕진오 기자] 자연과 인간, 문명 사이의 관계를 끊임없이 고민해온 작가 전수천(71)이 '사유의 공간: Space of Contemplation'전을 6월 6일부터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한다.
회화·설치·조각·퍼포먼스를 넘나들며 폭넓은 장르와 매체를 기반으로 실험적 작업 세계를 보여준 전 작가의 첫 영국 전시는 ‘2017-18 한영상호교류의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수천 작가는 1995년 제 46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로 참여해 토우를 이용한 설치 미술인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 – 그 한국인의 정신'으로 국내 최초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며 국내외적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전시에는 전수천 작가의 대표작이자 세종대왕의 ‘월인천강지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월인천강지곡'과 'Game & Play' 등 3점의 신규 설치작품과 'Space'시리즈의 평면작품 등이 선보이게 된다.
또한, 1,000여 개의 거울조각 및 35,000여 개의 주사위 등 작가가 상정한 수많은 사유의 파편이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가변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전시는 7월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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