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서초구 방배동로에 위치한 갤러리토스트에서 06월 09일부터 '감정 · 기록' 이란 타이틀로 최정수(46)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과 크고 작은 구조물들을 이용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인간들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 함께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은 개인의 경험과 기억에 따라 상이한 반응을 가져오고, 이는 사회적 현상을 마주했을 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느끼는 기쁨, 슬픔, 분노 등 다양한 감정들은 개개인에게 인식된 감정언어로 새롭게 이미지를 만들고 이런 감정 이미지는 상호작용을 통해 재생산된다.
전시에서 작가는 우리 사회를 덮친 큰 사건을 조명해 사건을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과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인간들의 다양한 감정을 이미지로 시각화한다.
정의되지 않은 색들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보여주고 뭉뚱그려 표현된 사람들은 불명확한 잔상들이 중첩된 것이다. 구조물 또한 여러 현상들에서 마주하는 우리의 편견적인 시각을 반영한 것이다.
지금 우리주변의 사건과 현상들에 대한 드러나고 감춰진 다양한 감정반응의 이미지 덩어리들로 절제된 색채 속에서 시각화된다. 전시는 7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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