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왕진오 기자]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성찰의 시간을 통해 꿈, 사랑, 순수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인경 작가의 초대전 'Kairos'가 6월 13일부터 종로구 에이블 파인 아트 뉴욕 갤러리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은은한 색감으로 한지에 채색된 작품은 마치 몽유하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시각적 이해방식으로 알 수 없는, 즉 눈으로 읽히지 않는 의식의 흐름이나 심미를 유도하는 그런 사유를 유도하는 표현방법이다.
이인경 작가는 "나는 반복되는 일상, 그냥 흘러가는 시간들을 의미 있게 바라보기로 한다. 달력과 시계가 있지만 그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한 시간은 계속되는 영겁과 같을 수도 있고, 찰나와 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한 시간동안 내가 무엇을 겪는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인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 시간 개념 '카이로스(Kairos)'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 특별한 시간, 최고의 시간을 공유하고자 한다. 전시는 6월 26일까지.
저작권자 © 아트인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