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 신설 경전철 플랫폼에 놓인 김연규 작가의 '기억-소중한 것들'
우이 신설 경전철 플랫폼에 놓인 김연규 작가의 '기억-소중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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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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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모든 역사와 전동차에 상업광고를 없애고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철도'를 전면에 내세운 우이신설선이 2일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했다.

'우이신설설 4.19묘지역에 설치된 김연규 작가의 '기억-소중한 것들'.(사진=왕진오 기자)
'우이신설설 4.19묘지역에 설치된 김연규 작가의 '기억-소중한 것들'.(사진=왕진오 기자)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포함해 13개역 11.4㎞를 잇는 노선이다. 13개 역사는 문화예술 전용 공간으로 꾸려졌고, 북한산우이·솔샘·정릉·보문·성신여대입구·신설동역에서는 천경자를 비롯해 유명·신진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서울 첫 경전철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  승강장 플랫폼에 설치된 김연규(덕성여대교수) 작가의 '기억-소중한 것들' 벽화가 승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북한산 인수봉을 배경으로 위치한 국립 4.19 민주묘지의 역사적 의미와 추모를 위해 커다란 국화 이미지를 표현했고, 자연물 형상을 통해 평화로움과 생명의 생동감을 상징했다.

'우신신설선 4.19묘지역에 설치된 김연규 작가의 '기억-소중한 것들'.(사진=왕진오 기자)
'우신신설선 4.19묘지역에 설치된 김연규 작가의 '기억-소중한 것들'.(사진=왕진오 기자)

다양한 세라믹 타일을 바탕으로 규칙적인 사각형 형태의 타일대신 자유로운 형태와 색상을 분류하고 조합해 하나의 이미지로 형상화시키는 모자이크 기법을 통해 작품 보존력과 친화감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영원성의 상징색인 금색을 배경으로 조형미를 돋보이게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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