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즐기는 미술축제"표방, 2018BAMA 22일 벡스코서 개막
"시민과 함께 즐기는 미술축제"표방, 2018BAMA 22일 벡스코서 개막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6.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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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미술전시인 '2018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2017BAMA 전시장 모습.(사진=부산화랑협회)
2017BAMA 전시장 모습.(사진=부산화랑협회)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BAMA는 올해로 7회를 맞이해 작품 판매뿐만 아니라 관람객과의 소통에도 집중하고자 관람시간을 조정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현대 미술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18BAMA는 미국, 프랑스, 홍콩, 스페인 등 해외 10개국을 포함해 102개의 화랑이 참여하며, 회화와 조각, 설치 등 3천여 점의 다양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의 Yamaki Art Gallery, 중국의 FROOTS GALLERY, 이스라엘의 Bruno Art Group, 미국의 SM Fine Art Gallery 등의 국외 화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영욱, 'Stranger'. 259× 520cm, 알루미늄에 유채, 스크래치, 2015.(사진=부산화랑협회)
한영욱, 'Stranger'. 259× 520cm, 알루미늄에 유채, 스크래치, 2015.(사진=부산화랑협회)

특히, 한영욱 작가의 5m 길이의 대형 작품(박영덕화랑), 미국의 팝 아티스트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SM FINE ART GALLERY), 이우환 작가의 도자기 작품(SEVRE), 야요이 쿠사마의 도자기 작품(고원제갤러리) 등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역 신진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출의 기회 제공, 국내외 작가의 문화교류 지원'

2018BAMA에는 화랑 전시외에도 부산·경남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AGE2030 특별전, 일본 마루누마 '예술의 숲' 특별전 등 다양한 기획전이 진행된다.

AGE2030은 매해 부산·경남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전으로 국내외 유망 작가들을 국내외 미술시장에 소개해오고 있다.

임상훈, '고립자'. 1,000× 130 × 280cm, 혼합재료, 2018.(사진=부산화랑협회)
임상훈, '고립자'. 1,000× 130 × 280cm, 혼합재료, 2018.(사진=부산화랑협회)

올해 AGE2030은 지역의 미술대학, 미술관, 화랑 등 미술전문기관으로부터의 추천과 공모를 병행해 진행했다. 그 결과 총 45개의 포트폴리오를 심사했고,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7인의 신진작가를 선정했다.

임상훈 작가는 이 시대가 바라보는 보편적 가치의 문제의식에 대한 설치작품을 선보이며, 조익준 작가의 작품 'Dear. Space'는 잠자는 사슴의 형상을 통해 실재하지 않는 꿈이라는 공간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관람자에게 제공한다.

정희진 작가는 현대사회의 생존경쟁과 계층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천과 실의 직물구조로 만들어진 대형설치 작업을 통해 풀어내며, 김창일 작가의 알루미늄 선을 활용한 일련의 조각은 선과 입체의 모호한 관계성 안에서 현대문명의 돌연변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박소정 작가는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이미지를 유동적인 형태로 해체시켜 내적 불안감을 형상화 한 설치 작품을, 도자기법을 활용한 고우정 작가는 타투와 같은 이미지를 암호화시킨 '감정의 자화상' 시리즈 작품을 선보인다.

빛과 어둠, 사물과 여백의 강한 대비를 통해 존재와 부재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 박현진 작가의 섬세하고 사실적인 표현기법 또한 눈 여겨 볼만하다.

박현진, '보고 싶어요'. 89.4 ×181.4cm, 한지에 채색, 2017.(사진=부산화랑협회)
박현진, '보고 싶어요'. 89.4 ×181.4cm, 한지에 채색, 2017.(사진=부산화랑협회)

7명의 작가에게는 2018BAMA 기간 동안 개인부스가 제공되며, 동시에 신세계백화점의 후원으로 센텀시티몰 지하2층 중앙광장에서 6월 12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AGE2030의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일본 마루누마 '예술의 숲' 소속 대표 작가들의 특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루누마 '예술의 숲'은 레지던시 공간으로, 1985년 일본의 마루누마 주식회사 대표 스사키 카츠시게 회장에 의해 설립됐으며, 무라카미 타카시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다수 배출된 곳이기도 하다.

한편, 2018BAMA의 관람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전시 마지막 날인 25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만 전시장 입장 마감은 전시 종료 1시간 전 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학생 7,000원이며, 다른 지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SRT, KTX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전시관람 및 자세한 정보는 2018BAM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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