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대 공공조형물 최대 견본시장" '조형아트서울2018' 새로운 공존 주제로 27일 개막
"천억대 공공조형물 최대 견본시장" '조형아트서울2018' 새로운 공존 주제로 27일 개막
  • 왕진오
  • 승인 2018.06.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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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색깔 있는 아트페어를 표방하는 '2018 조형아트서울(PLAS)'에 국내외 70개 화랑에서 2천여 점의 작품을 내놓고 애호가들을 만난다.

'2017 조형아트서울 전시장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2017 조형아트서울 전시장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조각·유리·설치·미디어아트·회화 등 조형예술 분야를 전면에 내세우고 만든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은 연간 700억~10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조형물 시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작업과 아티스트를 직접 만나고 소장할 수 있는 아트마켓을 지향하고 있다.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D홀에서 막을 올리는 '2018 조형아트서울(PLAS)'에는 미국, 스페인, 프랑스, 대만, 중국, 베트남, 일본 등 7개국의 10개 화랑과 박영덕 화랑, 이정갤러리, 청작화랑, 갤러리 가이아, 아트스페이스 H 등 60개 한국 갤러리 및 기업들이 참여해 2018년 상반기 아트페어를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공존'을 주제로 입체 작품 발전과 공공조형물 시장의 변화를 꾀한다는 취지로 참여 갤러리들에게 입체 작품 외에도 회화 부분의 일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문을 대폭 확대했다.

2017 조형아트서울 전시장에 설치된 김병규 작가의 대형 조각.(사진=왕진오 기자)
2017 조형아트서울 전시장에 설치된 김병규 작가의 대형 조각.(사진=왕진오 기자)

기업이나 대형 작품을 필요로 하는 구매자들을 위해 대형 조각전시를 전시장 곳곳에 배치해 견본시장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준원 조형아트서울 대표는 "조형물 판매 시장 개척을 위해 기업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수서 SRT에서도 대형 조각을 설치해 보겠다는 의향을 밝힌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진작가들의 '사색하다'를 주제로 꾸민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보여줌으로써 청년 작가들에게 작업의 모티브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Fidia Falaschetti, 'Freaky'. 68x40x20cm, Chrome on Resin, 2018.(사진=조형아트서울)
Fidia Falaschetti, 'Freaky'. 68x40x20cm, Chrome on Resin, 2018.(사진=조형아트서울)

'조형아트서울2018'에는 문명사회와 인간성에 대한 풍자와 해학의 언어를 형상화한 '돈키호테' 시리즈를 선보이는 성동훈 작가와 현실과 꿈, 환상을 뒤섞어 재창조하는 '사이의 경계'를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소현우 작가의 대형 조각과 정관모의 나무 조각품 그리고 고성희 작가의 유리공예, 오용길 작가의 대형 수묵화, 김명식, 도자회화 오만철 작가의 개인부스전시로 마련되어 작가의 작업 세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마리를 마련한다.

조형 예술분야의 떠오르는 신진작가 특별전 '뉴 웨이브(New Wave)'에는 문지혜, 김영숙, 신재환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뢰진, '바다 나들이'. 19x73x25cm, 대리석, 2007.(사진=조형아트서울)
전뢰진, '바다 나들이'. 19x73x25cm, 대리석, 2007.(사진=조형아트서울)

야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형 조형물을 전시장 안에 선보임으로써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형조각특별전'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공간이다. 김병규, 김승우, 나인성, 노준진, 도태근, 류종윤, 박재성, 박현주, 송필, 양태근, 이시, 이원주, 조용익, 조정래, 최영관 작가의 작품이 함께한다.

또한, 조형아트서울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창작레지던시 입주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잠실창작스튜디오'부스에는 김현우, 박은영, 박주영, 임병한, 정도운, 한승민, 황성원 작가의 작품이 함께한다.

'조혜윤x파버카스텔' 드로잉 공간.(사진=조형아트서울)
'조혜윤x파버카스텔' 드로잉 공간.(사진=조형아트서울)

한편, SNS상에서 일주일 동안 일반인 투표로 선정된 조형아트서울의 기획전 'PLAS Open Contest'에는 이정인, 이재은 작가가 선정되어 작품을 전시장에 펼쳐 놓는다.

이외에도 조혜윤 작가와 파버카스텔의 컬래버레이션 공간이 마련되어 조혜윤 작가의 작품 속 소녀 '벼리(Byuli)'를 나만의 스타일로 그려볼 수 있는 드로잉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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