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왕진오 기자] 한국 고미술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술품 경매사 칸옥션이 21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제7회 메인 경매에 사명대사 유정의 '매화수하', 추사 김정희의 '묵란', 심전 안중식의 '화조사곡병'등 총 183점, 추정가 7억 5천만-13억 5천만 원 어치의 작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이번 경매에는 사명대사 유정이 일본 사찰에 편액으로 써준 ‘매화수하’가 1억3천-2억5천만원, 심전 안중식이 ‘안욱상’이라는 이름을 썼던 궁중화원 시절의 ‘화조사곡병’이 4천-8천만 원에 경매에 붙여진다.
서명은 없지만 이인문, 김홍도와 교류했던 소루 이광직의 인장이 찍혀있는 傳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의 ‘추야방우’가 2천5백-5천만 원, 영모화에서 독창적인 화풍을 이룬 석창 홍세섭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갈대와 기러기’가 5백-1천만 원, 해강 김규진의 지두화 ‘달마’가 3백-6백만 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추사 김정희가 그리고 자하 신위가 제를 쓴 '묵란'은 추정가 별도문의.
미술품 경매사 칸옥션은 날로 관심에서 멀어지는 한국 고미술과 선현들의 글씨에 관심을 갖고 처음으로 작가의 호뿐만 아니라 본관과 자를 도록에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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