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대호 10억, 도자기 10점 완판...서울옥션 6월 경매 결과 92억 낙찰
백자대호 10억, 도자기 10점 완판...서울옥션 6월 경매 결과 92억 낙찰
  • 왕진오
  • 승인 2018.06.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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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766-2호 '묘법연화경 권 4-7' 경합 끝에 1억 8500만 원에 새 주인 찾아◆

[아트인포=왕진오 기자] 높이 60cm에 달하는 보기 드문 대형 항아리 '백자대호'가 10억 5천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또한 '청자상감포류수금문매병'과 백자청화, 연적 등 총 10점의 도자기 10점이 모두 낙찰되며 고미술품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했다.

'6월 20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열린 제148회 메인 경매에서 임옥상 작가의 '보리밭'이 1억 9500만원에 낙찰되고 있다'.(사진=서울옥션)
'6월 20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열린 제148회 메인 경매에서 임옥상 작가의 '보리밭'이 1억 9500만원에 낙찰되고 있다'.(사진=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대표 이옥경)이 6월 2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평창동에서 진행한 제148회 미술품 경매 결과 낙찰총액 약 92억 원, 낙찰률 70%를 기록했다.

이날 경매에는 임옥상의 '보리밭'이 1억 9500만 원에 낙찰되며, 작가 경매 레코드를 경신했다. 또한, 천경자의 작품 2점 모두 낙찰됐는데, '놀이'는 근현대 부문 중 최고가인 8억 3천만 원에 낙찰됐다.

연도별로 총 5점이 출품된 이우환의 작품은 시작가를 웃도는 가격에 4점이 낙찰됐다.바람 시리즈인 '동풍'은 5억 원에 경매를 시작하여 5억 5천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10억 5천만 원에 낙찰된 '백자대호'.(사진=왕진오 기자)
10억 5천만 원에 낙찰된 '백자대호'.(사진=왕진오 기자)

다양한 한국 고미술 작품이 출품된 이번 경매에 최고가 기록은 9억 원에 경매를 시작해 10억 5천만 원에 낙찰된 '백자대호'다.

'청자상감포류수금문매병'도 시작가의3배에 달하는 5억3천만 원에 낙찰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고려시대 최전성기의 작품으로 조형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고려청자,백자청화, 연적 등 총 10점의 도자기가 출품되었는데 모두 낙찰되어 우리 고미술품 중 도자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물 제 766-2호로 지정된 불교 미술품 '묘법연화경 권 4-7'.(사진=왕진오 기자)
보물 제 766-2호로 지정된 불교 미술품 '묘법연화경 권 4-7'.(사진=왕진오 기자)

겸재 정선의 '회연서원'도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 9천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3억 원에 낙찰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보물 제 766-2호로 지정된 불교 미술품 '묘법연화경 권 4-7'은 많은 경합 끝에 1억 8천 5백만 원에 낙찰됐다. '궁중황계도'도 6억 원에 낙찰됐다.

겸재 정선의 '회연서원'.(사진=서울옥션)
겸재 정선의 '회연서원'.(사진=서울옥션)

임응식의 '구직', 황재형의 '고무씹기', 강요배의 '해당화'등도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박수근의 '앉아있는 여인', 오윤의 '앵적가', 이응노의'군상'등도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김보중의 '숲속의 방' 도 새 주인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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