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김학두: 매 순간, 영원히' 展 개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김학두: 매 순간, 영원히' 展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6.2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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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6월 26일부터 수원 지역 작가를 조망하는 시리즈 형태의 전시로  ‘김학두 : 매 순간, 영원히’ 전시를 개최한다.

김학두, '자유, 화합, 축하'. 45.6×90.7cm,캔버스에 유채, 1999.
김학두, '자유, 화합, 축하'. 45.6×90.7cm,캔버스에 유채, 1999.

수원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해 온 원로미술인 김학두(94)작가는 미술 교육자이자 꾸준히 창작활동을 지속한 예술가이며, 미술 행정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김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전시의 제목인 ‘매 순간, 영원히’는 자연의 소박한 서정성을 자신의 방식으로 영원 속에 담아 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반영했고, “순간, 순간이 모여 영원이 된다”라는 작가의 낡은 노트에서 발견한 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영원이 바로 이 순간에 있음을 의미한다.

김학두, ‘영원’, 55 x 75 cm, 텐트 천에 유채, 1959.
김학두, ‘영원’, 55 x 75 cm, 텐트 천에 유채, 1959.

전시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 중요한 축이 되는 ‘작업의 자세’를 따라 1959년 제작된 초기작과 근작 가운데 대표작을 중심으로 회화 50여 점과, 작가의 육필 원본, 드로잉, 인터뷰로 구성했다.

초기부터 현재까지 김학두작가가 몰두해 온 예술세계의 화두는 시적인 색채로 가득 찬 풍요로운 자연으로 그의 작품은 특정한 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 보다, 바라보는 관점의 중점을 두고 자신이 바라는 상념에 따라 마음의 눈으로 인간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담아냈다.

김학두, ‘꿈에 본 꽃동산’, 41 x 52.8 cm, 캔버스에 유채, 2010.
김학두, ‘꿈에 본 꽃동산’, 41 x 52.8 cm, 캔버스에 유채, 2010.

특히 매화, 홍매, 배롱나무, 소나무 등을 소재로 제작된 작품들은 실제 크기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배치된 구도와 순도 높은 색채로 인해 농밀한 꽃향기가 느껴지는  대표 경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시는 현실보다 상상의 세계, 낙원의 세계를 동경해 온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따라가는 하나의 여정이 될 것이다. 전시는 11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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