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상반기 32회 경매 통해 350억대 낙찰액 달성
K옥션, 상반기 32회 경매 통해 350억대 낙찰액 달성
  • 왕진오
  • 승인 2018.06.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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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TOP 10 중 김환기 작품 4점, 총 44억 4000만원 어치 팔려◆

[아트인포=왕진오 기자] 미술품 경매사 K옥션(대표 도현순)이 2018년 상반기 32회 경매를 통해 총 350억 4893만 원의 낙찰기록을 달성했다.

6월 27일 마감한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끝으로 상반기 경매 일정이 마무리 됐다. 2018년 상반기에는 현장경매 3회, 온라인경매 29회로 총 32회의 경매가 진행됐다.

K옥션 상반기 최고가 낙찰 기록을 세운 김환기 '달과 매화와 새'.(사진=K옥션)
K옥션 상반기 최고가 낙찰 기록을 세운 김환기 '달과 매화와 새'.(사진=K옥션)

2017년 상반기 대비 낙찰총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온라인경매의 매출은 증가했고,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약진이 이어졌다.

2018년 상반기에도 최고가 기록을 달성한 김환기의 작품은 상반기에 총 18점이 출품되어 16점이 낙찰되며 낙찰률 89%, 낙찰총액 52억100만 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야요이쿠사마의'Infinity Nets (Opreta)'가 10억원에 낙찰됐고, 다시 김환기의 '남동풍 24-Ⅷ-65'가 9억4000만 원에 팔리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환기 '달과 매화와 새'는 23억에 낙찰되며 상반기 최고가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TOP 10 중 김환기 작품이 4점을 차지하며, 총 44억 4000만 원어치 낙찰액을 기록했다.

2위에는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 Nets(Opreta)', 3위 김환기 '남동풍 24-Ⅷ-65', 4위 박서보 '묘법 No.23-77'이 9억, 5위 박서보 '묘법 No.1-79-81'이 8억 2천만 원에 팔렸다.

'백남준, TV is New Heart'.(사진=케이옥션)
'백남준, TV is New Heart'.(사진=케이옥션)

케이옥션 상반기에는 근대 작가들의 작품이 종종 경매에 붙여졌다. 양달석, 고화흠, 박상옥, 손응성, 임직순, 박영선, 최영림, 심형구, 류경채 등 1940년대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극변하는 정세 속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들의 작품이 출품됐고 그 중 몇 점은 치열한 경합 끝에 낙찰되며 근대 작가와 작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내년 하반기 영국의 테이트모던을 시작으로 전세계 순회전을 시작하는 백남준의 굵직한 작품도 거래되어 주목을 받았다. 'Eco-V toleo Tree'가 3억 원에, 'TV Cello'가 1억 7500만 원, 그리고 'TV is New Heart'가 5억5000만 원에 경매를 시작 6억1000만 원에 낙찰되는 등 백남준의 대형 작품이 경합 끝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책가도'.(사진=케이옥션)
'책가도'.(사진=케이옥션)

희소성 있고 귀한 고미술 작품들도 출품되어 상반기 경매 시장에 열기를 더했다. 효종대왕의 '효종어필첩'이 경합 끝에 높은 추정가인 1억5000만 원에 낙찰됐고, 추사 김정희 외 '소령은 외'가 2억 원에, 도자기, 청동기, 길상의 의미를 지닌 여러 가지 기물을 그려 병풍으로 제작한 '책가도' 2억 원, 연화도와유어도가 결합된 '연화도'도 출품되어 1억8500만 원에 팔리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 '백자청화보상당초문병'이 1억4000만 원, 겸재 정선의 '축서루'도 9600만 원에 낙찰되며 고미술에 힘을 보탰다.

한편, 6월 27일 오후 4시부터 마감한 '자선 + 프리미엄' 온라인경매가낙찰률 66%, 낙찰 총액 19억 1017만 원을 기록하며 끝났다.

박수근, '노상 - 관상 보는 사람'.(사진=케이옥션)
박수근, '노상 - 관상 보는 사람'.(사진=케이옥션)

자선경매에 출품된 13점은 모두 낙찰 되어 100%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박수근의 '노상 – 관상 보는 사람'으로 3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에서 최다 경합을 기록한 작품은 방혜자의 '바다의 숨결'로 4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77번의 경합 끝에 184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고, 그 뒤를 이어 구자승의'누드'가 300만 원에 시작, 46회 경합을 거쳐 1200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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