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부석사·법주사·대흥사 등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13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
통도사·부석사·법주사·대흥사 등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13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
  • 김재현
  • 승인 2018.07.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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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국내 전통 사찰인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봉정사, 선암사, 마곡사 등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법주사'.(사진=문화재청)
'법주사'.(사진=문화재청)

지난 6월 24일부터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2차 세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으로 6월 30일 오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7개 사찰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세계유산 등재는 준비과정부터 문화재청과 외교부, 해당 지자체, 7개 사찰,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다.

'부석사'.(사진=문화재청)
'부석사'.(사진=문화재청)

산사 등재결정과 함께 세계유산위원회는 추가로 4가지 사항을 권고했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산사 내 건물 등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 산사의 종합정비계획 마련, 등재 이후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 산사 내 건물 신축 시 세계유산센터와 사전에 협의할 것 등을 요구했다.

즉, 비지정문화재까지 포함해 산사 내 모든 구성요소에 대한 보다 강력한 보존과 보호관리를 주문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수행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세계유산적 가치가 잘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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