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김환기, 간송특별전' 특수로 관람객 3배 증가
대구미술관, '김환기, 간송특별전' 특수로 관람객 3배 증가
  • 김재현
  • 승인 2018.07.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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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김환기전, 간송특별전이‘올 여름 꼭 보고 싶은 전시’로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일평균 1,838명의 관람객이 대구미술관을 찾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김환기 대구미술관 전시전경'.(사진=대구미술관)
'김환기 대구미술관 전시전경'.(사진=대구미술관)

‘한국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작품세계를 시대별로 감상할 수 있는 '김환기展'과 ‘조선 회화 명품’을 엄선한 '간송특별전-조선회화 명품展'이 비슷한 시기 소개되면서, 두 전시 기간 중 대구미술관 일평균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했다.(’17년 650명, 현재 1,838명)

지난 5월 22일부터 시작한 김환기展은 작품세계를 1. 일본 동경 시대(1933-37)와 서울 시대(1937-56), 2. 파리 시대(1956―59)와 서울 시대(1959-63), 3. 뉴욕시대(1963-74) 세 시기로 구분해 작품 103점과 영상, 사진, 관련 서적 등의 아카이브를 대구미술관 2, 3전시실에서 전시 중이다.

김환기(1913-1974) 작가의 시대별 작품을 대규모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특히 붉은색 점화(點畵) '1-Ⅶ-71 #207'를 최초로 일반 공개하고,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연작 중 최대 크기의 작품 '10-VIII-70 #185'와 작가의 구상작품 중 최고가로 낙찰된 '항아리와 시'(1954년작)도 만날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결과 전시 오픈 후 간송특별전 개막일 이전까지 총 22일의 기간 동안(5월 22일~ 6월 16일) 16,720명, 1일 최대 1,502명, 일평균 760명의 관람객이 대구미술관을 다녀갔다. 이는 2018년 일평균 관람객수 대비 1.7배 증가한 수치로, 8월 19일 전시 종료일까지 더 많은 관람객이 김환기展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간송특별전 전시전경'.(사진=대구미술관)
'간송특별전 전시전경'.(사진=대구미술관)

6월 16일부터 시작한 간송특별전은 대구시와 간송문화재단이 간송미술관 개관 80주년을 맞아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다. 신윤복, 정선, 김홍도, 심사정 등 조선 중기 회화들을 비롯해 안견, 신사임당, 이징, 김정희, 흥선대원군, 장승업 등 각 시기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국보급 회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간송특별전 개막 후 총 14일의 기간 동안(6월 16일~ 7월 1일) 25,728명, 1일 최대 3,503명, 일평균 1,838명이 대구미술관을 방문했다. 이는 2018년 일평균 관람객보다 간송특별전 오픈 후 4.3배 증가한 수치다.

5월 22일부터 7월 1일까지 대구미술관 관람객 수는 42,448명으로 이러한 증가세는 여름방학,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 김환기 전시 후반기인 8월 중순까지 지속됐다가 간송특별전 후반기인 9월 초부터 전시 종료일인 9월 16일까지 재관람 및 미처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로 대구미술관 관람객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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