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우리의 모습 조명"...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자연스럽게,'展
"자연 속 우리의 모습 조명"...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자연스럽게,'展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7.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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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7월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자연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질문해보고 답을 찾아가는 '자연스럽게,'전을 개최한다.

'자연스럽게,' 전에 설치된 강주리 작가 작품.(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자연스럽게,' 전에 설치된 강주리 작가 작품.(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전시에는 강주리, 김승영, 김이박, 박천욱, 이해민선, 옵티컬 레이스, 전현선, 정희승, 최병석, 홍나겸, 시모네 휴이만스, 제리 라젠디크 등 12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자연은 우리 삶 가운데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자연스럽게’ 간과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도 그러한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은 무시한 채 우리의 입장에서만 일방적으로 자연을 소모와 정복의 대상으로 여겨왔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 스스로를 자연의 주인이라고 인식하는 기반이 됐다. 이번 전시에서 인간 역시 자연에 속해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자연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자연과 우리의 관계에서 자연을 우리 생각의 틀에만 맞춰 일방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시선 때문에 파생된 문제점을 통한 질문 그리고 그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두개의 섹션과 시네마 존에서 만나본다.

김승영, '깃발'. 소금, 모터, LED, 가변크기, 2012-2018.(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김승영, '깃발'. 소금, 모터, LED, 가변크기, 2012-2018.(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첫 번째 섹션에서는 대표적으로 50년간의 수원의 기후변화 결과를 시작점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연의 유한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처음으로 되돌릴 수 없는 지금의 자연을 바라보며 우리와 자연의 관계를 다각도로 고민해보며 더 나아가 앞으로 미래의 모습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과거, 현재를 지나 미래에는 자연과 우리의 관계가 어떤 모습을 띄고 있을까에 대한 질문과 답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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