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문막 창고서 열리는 그림 장터... '2018 후용아트폐허' 8월 1일 개막
강원도 문막 창고서 열리는 그림 장터... '2018 후용아트폐허' 8월 1일 개막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7.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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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원주시 문막읍 후용리를 거점으로 창작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아트팩토리 후(대표 윤기원)가 문막 농촌의 창고를 미술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2018 후용아트폐허’를 8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다.  

박정용, '달려가다'. 227.3 ×181.8cm, oil on canvas, 2017.
박정용, '달려가다'. 227.3 ×181.8cm, oil on canvas, 2017.

‘아트페어’란 다수의 갤러리들이 대형 전시장에 모여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견본시장을 뜻하며, 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개최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후용아트폐허’는 기존 아트페어가 가진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지역에 방치된 창고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했다.

이는 폐허 속에 전시된 작품 그 자체가 지닌 가치에 집중하게 하고, 그 가치를 통해 버려진 공간을 문화로 재생시키고자 하는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시도이다. 

성태진, '나는 가슴 아팠어'. 122 x 60cm, acrylic and ink on embossed woodpanel, 2016.
성태진, '나는 가슴 아팠어'. 122 x 60cm, acrylic and ink on embossed woodpanel, 2016.

지역 문화공간 ‘아트팩토리 후’가 주관,기획하는 ‘소규모 아트페어’는 보다 예술과 대중을 긴밀히 마주하게 하고,빈 집, 창고 등 지역의 내재된 자원과 연계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처럼 지역성에 기반한 본 아트페어를 통해, 지역에 거점을 둔 미술 창작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술작품이 소개되고 유통되는 ‘새로운 아트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강원도 지역 문화예술의 지평을 한 차원 넓히는 기회이다.

윤기원, '정유정'. 91cmx65.2cm, acrylic on canvas, 2015.
윤기원, '정유정'. 91cmx65.2cm, acrylic on canvas, 2015.

‘후용아트폐허’에서는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3-40대 작가 14명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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