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 프랑스 뚜렛뜨에서 개막
이성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 프랑스 뚜렛뜨에서 개막
  • 김재현
  • 승인 2018.07.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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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이성자(李聖子 1918~2009)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남프랑스 뚜렛뜨 (Tourrettes Sur Loup) 시청 전시실에서 7월 7일 개막했다.

'2000년대 이성자 화백'.(사진=이성자 기념사업회)
'2000년대 이성자 화백'.(사진=이성자 기념사업회)

뚜렛뜨는 이성자 화백이 1968년에 올리브 농가를 매입해 화실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2009년 별세할 때까지 파리의 화실과 함께 창작 활동의 주요한 공간이 된 곳이다. 이성자 화백은 1993년 자신이 설계한 은하수라는 판화 및 유화 아뜰리에를 신축해 프랑스 화단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성자 화백이 뚜렛뜨에서 작업한 유화와 목판화 그리고 한국 광주 도요에서 제작한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반세기가 넘는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전시됐다.
 
다미엔·바가리아 뚜렛뜨 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반세기 전에 뚜렛뜨에 창작의 보금자리를 편 이성자 화백이 새로운 화실을 신축할 때 특이한 설계 때문에 반대가 많았었지만 당시 뚜렛뜨 시장이었던 선친이 건축 허가와 함께 적극 지원했었다"고 회고하면서 "예술의 마을 뚜렛뜨의 이성자 화백의 예술적인 화실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것은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뚜렛뜨와 니스 지역의 고위 예술 문화 관계 공직자들과 산드라·베나드레티 발로리스 국립피카소미술관 관장, 제라드·보지오 방스 예술원장, 안마리·듀몽 니스 지역 문화예술 총괄 위원장과 유족으로는 신용석(뚜렛뜨 기념관 대표), 신용극 (이성자 기념사업회 회장) 등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이성자 화백의 100주기 기념 전시회를 관람했다. 전시는 9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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