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 ‘만델라 100세 탄생 축하 기념전(Halala Tata Mandela)’전 개최
COA, ‘만델라 100세 탄생 축하 기념전(Halala Tata Mandela)’전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7.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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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코아(COA 대표 고영희)가 남아공 빈민촌 지역 아이들 300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회를 개최한다. 

'남아공 빈민촌 아이들이 그린 작품을 들고 있는 장면(좌) 빈민촌 아동이 그린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그림들(우)'.
'남아공 빈민촌 아이들이 그린 작품을 들고 있는 장면(좌) 빈민촌 아동이 그린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그림들(우)'.

전시회는 ‘만델라 100세 탄생 축하 기념전(Halala Tata Mandela)’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7월18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앞 ‘아트스페이스호서’에서 열린다.

작가 고영희 씨(現 사단법인 코아 대표)는 약 20년 전 아프리카로 건너가 남아공 케이프 타운 근처의 빈민촌 랑그라그 지역 아이들에게 수년 전부터 미술 교육을 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술교육을 받아 온 남아공 빈민촌 아이들이 만델라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쓴 편지, 직접 그리고 제작한 그림과 축하 메세지 영상 등 총 300개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 민권 운동가’이자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서, 생전에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Education is the most powerful weapon which you can use to change the world)”라는 말을 남기며 어린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코사어로 ‘축하합니다 아버지 만델라’라는 뜻을 지닌 ‘할라라 타타 만델라(Halala Tata Mandela)’를 주제로,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아버지 같은 존재로 남아 있는 만델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생전 만델라의 뜻처럼 교육의 혜택을 제대로 받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마음을 작품에 담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자리이다.

전시 기간 중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델라 그리기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전시장을 방문해 만델라를 그려 제출하거나, 또는 만델라를 그린 그림을 사단법인 코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점은 특별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개최 예정인 ‘만델라 100세 탄생 축하 기념전(Halala Tata Mandela)’ 전시회에 아프리카 아이들의 그림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코아에서 주최, 외교부와 주한남아공대사관 후원, 현대종합금속, 아트스페이스호서, ㈜INR의 협찬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코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영희 대표는 “만델라 탄생 100주년 축하 기념전(Halala Tata Mandela)’을 실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아프리카와 한국 아이들을 통해 아프리카와 한국의 문화 예술교류를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종합금속 정몽석 회장의 후원으로 현재 남아공 빈민촌 랑그라그 지역 학교에는 미술실과 한뼘 갤러리가 만들어져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펼치게 됐다.

코아는 현대종합금속과 함께 앞으로도 빈민지역 학교에 예술교육을 하고 미술실, 한뼘 갤러리를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시는 7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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