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인 미술평론가 선정,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14명 발표
37인 미술평론가 선정,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14명 발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7.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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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를 평론가 자료·사건과 이슈로 정리한 전시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가 6월 28일부터 종로구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진행된다.

1977.6 중앙일보게 게재된 고 김환기씨 작품평가싸고 논쟁.(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1977.6 중앙일보게 게재된 고 김환기씨 작품평가싸고 논쟁.(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로 마련된 전시는 미술계에 평론가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195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이후 현재까지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1부에는 첫 미술평론가인 이경성(1919-2009)에서 오광수(80)까지, 2부는 김복영(76)부터 반이정(48)까지로 나누고 관련 저서, 육필원고, 사진 등 다수 소장 자료를 바탕으로 전시를 꾸렸다.

또한 다양한 자료를 조사, 발굴, 수집하고 아카이브와 연구 논문을 수록한 단행본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를 통해 연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준비했다.

전시장에는 '이경성 문화인증'(1954), '이구열 야외스케치 사진'(1950년대), '이일 조선일보 기자 파리특파원증'(1965), 김윤수'한국현대회화사'(1975), 이경성'현대한국미술의 상황'(1976) 단행본을 비롯해 육필원고, 사진 등 200여 점의 아카이브와 미술평론가 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육필 답변서가 전시된다.

1992 한국미술평론가 협회 세미나에서.(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1992 한국미술평론가 협회 세미나에서.(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또한, 이번전시에는 미술평론가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14명, 미술에 대한 정의, 미술계의 과제, 대표 저서 및 논문을 발표한다.

1974년 ‘문명대의 서세옥작품 비평 논쟁’, 1977년 ‘김환기 평가에 대한 시비’, 1984년 ‘이우환 회화이론 논란’, 1991년 ‘포스트모더니즘 논쟁’, 1992년 ‘표절 차용논쟁’ 등 미술평론의 논쟁과 이슈, 문헌목록, 연표를 정리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은 “'미술, 담론 부재의 시대에 평론을 묻다'라는 기획으로 41명이 한국 미술계의 과제, 미술의 정의, 본인의 대표저서 및 논문을 선정했다. 또한 그동안 소흘했던 미술평론가 51명이 걸어온 삶의 진솔한 모습을 육필, 채록, 인터뷰 기사로 아카이브를 남기는 중요하고 역사적인 전시“ 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11월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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