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풍경을 주제로 재개발의 이면 조명, 판화프로젝트 '찍.다.'
도시 풍경을 주제로 재개발의 이면 조명, 판화프로젝트 '찍.다.'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7.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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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판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와의 결합을 보여주는 전시와 판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판화프로젝트'찍.다.'전이 7월 19일부터 진행된다.

윤세희, '시선의 환영'. 드라이포인트, 혼합매체, 2018.(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윤세희, '시선의 환영'. 드라이포인트, 혼합매체, 2018.(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찍.다.'는 김동기, 윤세희 작가가 참여해 판화로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과 직접  실크스크린, 동판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눠 구성된다.

김동기 작가는 재개발로 사라진 벽돌집 이미지를 실크스크린으로 무수히 찍어내고 조합해 자연의 모습인 바위섬으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윤세희 작가는 드라이포인트 기법을  활용해 실제로 존재하는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배치해 상상 속 도시 풍경을 완성해 보여준다.

판화의 기법을 이용해 성실히 새기고 찍어낸 이 시대 도시 풍경은 우리의 추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재개발의 이면을 되돌아보게 한다. 찍는 순간 예술이 되는 판화는 수없이 축적한 물리적인 힘과 시간의 결과물이 내재되어있다.

김동기, '바위섬'. 실크스크린, 커팅, 가변크기, 2018.(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김동기, '바위섬'. 실크스크린, 커팅, 가변크기, 2018.(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또한 판화 장비와 도구가 있는 체험 공간이 전시장 내부에 마련되어 판화 작업을 관람객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감성을 공유하고 직접 찍는 예술에 참여함으로써 판화의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10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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