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는 쾌적하고 시원한 국립현대미술관서 뮤캉스를!
기록적 폭염에는 쾌적하고 시원한 국립현대미술관서 뮤캉스를!
  • 김재현
  • 승인 2018.08.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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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원하고 습기가 없는 쾌적한 환경의 국립현대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이 늘고 있어 화제다.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사진=MMCA)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사진=MMCA)

국제박물관회의(The 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 국제보존수리복원센터(The International Centre for the Study of the Preservation and Restoration of Cultural Property)는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환경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기준은 권고사항으로 각 나라의 기후특성과 시설환경에 맞게 허용범위를 설정하고 있다. 유화, 동양화 및 수채화는 온도 20±2℃, 습도55-65%, 목재 및 지류는 온도 20±2℃와 습도 55-65% 그리고 금속 및 석재는 온도 20±2℃와 습도는 45% 이하의 재질별 온·습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장의 온도를 20±4℃, 습도는 40-70%를 유지하고 있다. 미술관은 여러 재질 및 복합 재질의 전시작품들이 전시되는 관계로 온습도 변화의 폭이 문화재 기준치보다는 조금 넓다.

전시 환경이 위에 제시된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경우 작품 표면의 안료 균열, 박락, 지지체 변형, 울음, 곰팡이 및 균류 발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장의 적정 온습도유지를 위한 대형 공조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전시장 내부에 설치된 실시간 온습도 전송장치를 통해 중앙통제실에서 온습도를 확인하고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의 모든 전시장은 작품 보존에 최적화된 환경이 갖춰져 있는 동시에 관람객의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폭염 속 미술관으로 떠나는 뮤캉스(뮤지엄+바캉스)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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