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강옥선 기자]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인 '도화임본((圖畵臨本)'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도화임본(圖畵臨本)'은 1906년 제정된 보통학교령에 의한 시행규칙에 따라 대한제국 시기, 교육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청인 학부에서 편찬해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이다.
한국인의 생활모습이나 용품, 자연 정경 등 우리나라의 소재들이 수록되어, 모필화(毛筆畵)에 의한 서양화법을 도입하면서도 민족의 주체의식이나 미적 감각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의'도화임본(圖畵臨本)'은 4책 1질의 완질이고, 그 중 두 책은 이 책을 편찬한 학부편집국의 보관용 도서라서 가치가 더욱 높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을 예고한'도화임본(圖畵臨本)'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트인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