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과 전시,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타고 18개국 23개 도시서 선보여
공연과 전시,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타고 18개국 23개 도시서 선보여
  • 김재현
  • 승인 2018.08.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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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해오 주요 예술기관 및 우수 축제와 협력해 한국의 공연과 전시를 순회하며 선보이는 '2018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가 필리핀을 시작으로 8월 10일부터 18개 국가, 23개 도시에서 진행한다.

'2018 필코리아 인 모스크바'.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18 필코리아 인 모스크바'.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국내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우수 작품을 통해 한국을 알리며 전 세계인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을 통해 해외 한국문화원과 현지의 공연장, 미술관, 축제 주관 기관 등 유관 단체는 서로 협의해 공동으로 공연 및 전시를 추진한다.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은 작품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이 우수한 프로그램 후보군(34개 프로그램) 중에 선정했으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 한국문화를 자주 접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점을 감안해 권역 내 인근 국가와 도시를 연계해 순회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헝가리, 영국, 이집트, 남아공, 브라질 등 18개국에서 11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예술 분야 최고 명인들이 꾸미는 ‘판 굿’ 공연은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2017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타악그룹 타고의 ‘천둥소리’ 공연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 사업으로 북미를 순회한 민요 록밴드의 ‘씽씽’ 공연은 매년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 최대 한국음악 축제인 ‘케이뮤직(K-Music) 페스티벌’ 개막 무대에 오른다.

전시 프로그램은 8월 10일 필리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오늘날 한국의 문화예술을 좀 더 쉽게 소개하기 위해 현지 주요 협력 기관과 함께 현지 관객의 눈높이에서 준비할 계획이다.

▲한미사진미술관의 ‘서울에서 살으렵니다(Mega Seoul 4 Decades)’ 전시는 8월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한다. 이 전시는 ‘600년 수도’ 서울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조명하고, 원로, 중견, 신진 작가 12인의 시선으로 서울의 굴곡진 지난 50년을 돌아보는 사진전이다.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전시 등으로 유명한 사비나미술관의 ‘영감의 원천’ 전시는 시로타 화랑과 협력해 일본에서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과 북경복장학원 민족복식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의 색’ 전시는 베이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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