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서 만든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 문화재 등록 예고
조선총독부서 만든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 문화재 등록 예고
  • 강옥선
  • 승인 2018.08.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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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강옥선 기자]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감시 대상이었던 인물 4,858명에 대한 신상카드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가 문화재로 등록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7일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안창호'.(사진=문화재청)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안창호'.(사진=문화재청)

1910년부터 1940년대까지 일제 경찰과 행형(行刑)기관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카드에는 안창호, 이봉창, 윤봉길, 김마리아, 유관순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 운동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사진·출생연월일·출생지·주소·신장 등 개인의 기본정보 외에 활동·검거·수형에 관한 사실들도 기록되어 있다.

카드에 부착된 인물사진은 희귀한 경우가 많으며, 당대의 민족운동이나 독립운동을 조사하거나 확인할 때 가장 신빙성 있고 설득력 있는 자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인물카드는 1980년대에 치안본부에서 국사편찬위원회로 이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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