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큰손들 위한 100호 이상 그림 온라인서 경매
K옥션, 큰손들 위한 100호 이상 그림 온라인서 경매
  • 왕진오
  • 승인 2017.10.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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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개인 컬렉터를 비롯해 국공립, 사립 미술관, 공공미술 및 기업컬렉션처럼 큰손들이 필요로 하는 100호 크기 이상의 대형 그림들이 경매에 붙여진다.

김창열, 물방울 S.H.87005, 마포에 유채, 181.8×227.3cm (150호), 1986.(사진=K옥션)
김창열, 물방울 S.H.87005, 마포에 유채, 181.8×227.3cm (150호), 1986.(사진=K옥션)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이 '프리미엄&큰그림 온라인 경매'란 타이틀로 내걸로 166점, 약 16억원 어치의 작품을 온라인 경매를 통해 새주인를 찾는다.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경매는 11월 8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마감하며, 온라인경매가 시작되는 10월 28일부터 11월 8일부터 K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출품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로 출품된 작품은 김창열의 150호 작품 '물방울 S.H.87005'로 추정가는 1억5000만에서 2억원이며 경매는 7000만원에 시작한다. 이어 김홍주의 대형작품 '무제'가 추정가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에 출품되어 7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류병엽, 목장풍경, oil on canvas, 218.2×290.9cm (300), 2000.(사진=K옥션)
류병엽, 목장풍경, oil on canvas, 218.2×290.9cm (300), 2000.(사진=K옥션)

이번 프리미엄 & 큰 그림 온라인경매에는 김창열, 김홍주, 류병엽, 이두식, 손장섭, 이숙자, 사석원 등 국내 중요 작가의 100호 이상의 대작과 안영일, 김태호, 하인두, 문범, 이희돈, 하동철 등 한국적 모더니즘이라는 고유의 추상화를 창안하여 화단을 꾸준히 이끌어온 작가들의 작품 골고루 출품된다.

류병엽은 한국 산천의 아름다움을 명암을 없앤 평면작업에 화려한 색감으로 강렬하게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과감한 원색으로 채워져 있는 구상회화 임에도 불구하고 기하학적 추상도 살아 있으며, 마티에르가 두꺼워 어떤 햇빛에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도 하는 매력을 가진다.

이동기, 꽃밭, acrylic on canvas, 197.5x128.5cm, 2008.(사진=K옥션)
이동기, 꽃밭, acrylic on canvas, 197.5x128.5cm, 2008.(사진=K옥션)

강력한 색채와 단순한 구성으로 화려하면서도 전통적인 미감을 간직한 류병엽의 300호짜리 작품 '목장풍경' 은 추정가 1억에서 1억5000만원, 경매는 3000만원의 매력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여기에 도성욱, 이동기, 정명조, 손동현, 이승민 등 컨템포러리 작가들의 대작과 배병우, 권부문의 큰 사진 작품도 함께 나와 큰 공간을 채울 그림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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