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강옥선 기자] 시상이 흐르는 그림을 모토로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 심웅택의 '채집일기'전이 9월 3일부터 용산구 유엔빌리지길에 위치한 필갤러리에서 막을 올린다.
심 작가의 그림은 '시상이 흐르는 서정성'으로 불렸다. 어디에도 강한 선과 강한 색은 보이지 않는다. 무늬처럼 반복되는 희미한 색 대비는 아무런 외침도 내뱉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랜기간 심웅택 그림을 따라다녔던 '식물성의 사유'는 그의 그림을 보는 것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작품 분위기를 잘 이어주는 말이다.
갤러리측은 "작가에게서 느끼는 '여백'이나, 그가 그리는 그림의 색채와 이미지의 변주를 보며 '투과하는 풍경'으로 명명한 것 역시 그를 이해하는 정의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9월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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