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턴 불빛으로 창조해낸 작가만의 폭포시리즈...민연식 사진전
랜턴 불빛으로 창조해낸 작가만의 폭포시리즈...민연식 사진전
  • 김재현
  • 승인 2018.09.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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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단순한 흑백의 아날로그 사진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 민연식의 개인전 'The Sound of Silence'가 9월 15일부터 종로구 갤러리 가비에서 열린다.

민연식, 'WF170903'. Gelatin Silver Print, 50x50cm, 2017.
민연식, 'WF170903'. Gelatin Silver Print, 50x50cm, 2017.

이번 전시에는 깜깜한 밤중 깊은 산속에서 랜턴의 불빛으로 창조해낸 작가만의 폭포시리즈 작품들을 볼 수 있다. 5~10분 정도의 긴 노출을 통해 완전한 암흑 속으로 작가 스스로가 들어가 폭포의 물줄기를 그려낸다.

민연식 작가는 "밤은 검은 것이 아니다. 단순히 색이 없다고 말 할 수 없다. 어둠 속에 잠시 낮의 세상을 감출 뿐이다. 5~10분간의 장시간 노출에서 나는 소리를 조율하는 오케스트라였으며 빛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새로움이었다"고 설명했다.

민연식, 'WF180861'. Korean Hangi Print, 100x50cm, 2018.
민연식, 'WF180861'. Korean Hangi Print, 100x50cm, 2018.

검은 화폭과 그 안에 그려진 구상적 혹은 추상적인 하얀 폭포의 이미지로 하여금 감상자들이 저마다의 눈과 가슴으로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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