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의 '산사귀승도'와 '설채호렵도', 마이아트옥션 9월 경매에 나와
단원 김홍도의 '산사귀승도'와 '설채호렵도', 마이아트옥션 9월 경매에 나와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9.12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트인포=이예진 기자] 미술품 경매사 (주)마이아트옥션 제29회 경매가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프리뷰 기간을 거친 후 9월 20일 오후 5시부터 종로구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경매를 진행한다.

'단원 김홍도, '산사귀승도'.(사진=마이아트옥션)
'단원 김홍도, '산사귀승도'.(사진=마이아트옥션)

이번 경매에는 ‘산사귀승도(山寺歸僧圖)’, ‘경매된 서화-일제시대 경매도록 수록의 고서화’에 수록된 순국지사 민영환 소장의 호렵도 3점과 동일한 병풍에서 소실되었던 단원의 ‘설채호렵도(設彩胡獵圖)’가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출품된다.

그리고 단원의 스승이자 40년 세월을 함께하며 조선 후기 예술계를 이끌었던 표암 강세황(豹菴 姜世晃, 1713-1791)의 청량한 기운이 감도는 ‘산수도(山水圖)’, 단원의 아들 긍원 김양기(肯園 金 良驥)의 고사인물도인 ‘동산휴기(東山携妓)’도 새 주인을 찾는다.

그 외 희원 이한철(希園 李漢喆, 1808-?)의 ‘계산방우, 유금농청 대련(谿山訪友, 幽禽弄晴 對聯)’, 오원 장승업(吾園 張承業, 1843-1897)의 ‘파초신선도(芭 蕉神仙圖)’, 궤은 이기룡(几隱 李起龍, 1600-?)의 ‘비룡재천도(飛龍在天圖)’ 등 조선 중기부터 말기 까지 조선의 명화들을 한 곳에서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추사 김정희의 행서첩, 최고의 추사 연구자였던 후지츠카 치카시의 자료들, 조선민화 호렵도 8곡병, 해외 환수 초상화 등의 품격 있는 고서화와 목가구, 근현대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이 대거 출품된다. 출품작은 총 172점의 작품이며, 시가 총액은 시작가 기준 1,137,300,000원이다. 

이번 경매 하이라이트인 단원 김홍도 (檀園 金弘道, 1745-?)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산사귀승도(山寺歸僧圖)’는 ‘韓國의 美-檀園 金弘道’ 21, 중앙일보사, 1985 수록작으로 추정가는 150,000,000-250,000,000원이다.

'단원 김홍도, '설채호렵도'.
'단원 김홍도, '설채호렵도'.

또 다른 단원의 작품은 앞표지를 장식한 ‘설채호렵도(設彩胡獵圖)’는 ‘경매된 서화-일제시대 경매도록 수록의 고서화’, 시공사, 2005, 수록작과 동일한 병풍에서 소실되었던 것으로 사료되는 작품이다. 추정가는 130,000,000-200,000,000원이다. 

단원의 스승인 표암 감세황(豹菴 姜世晃, 1713-1791)의 ‘산수도山水圖’가 출품된다. 추정가는 35,000,000-50,000,000원이다. 단원의 아들 긍원 김양기(肯園 金良驥, ?-?)의 고사인물도의 하나인 ‘동산휴기東山携妓’ 이다. 추정가는 18,000,000-50,000,000원이다. 

왕실의 사냥 장면을 묘사한 ‘호렵도8곡병’이다. 추정가는 35,000,000- 60,000,000원에 경매에 나왔다.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의 ‘행서첩 28면(行書帖 二十八面)’이다. 추정가는  20,000,000-50,000,000원이다. 

추사 김정희를 근대적 학문연구의 대상으로서 반석에 올려놓은 ‘후지츠카 치카시 (藤塚隣, 1879-1948)의 선물: 세한도 한정 영인본 및 추사관련 자료 일괄’이다. 추정가는 10,000,000-20,000,000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