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엘르, '미인의 조건 Part Ⅱ’ 그룹전 개최
갤러리 엘르, '미인의 조건 Part Ⅱ’ 그룹전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9.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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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갤러리 엘르에서 9월 29일부터 2013년 미인의 조건 part I 에 이어 '미인의 조건 Part Ⅱ' 展을 개최한다.

조나라, ‘Anomalisa’. 91.0 x 116.8cm, Thread on Cloth, 2018.
조나라, ‘Anomalisa’. 91.0 x 116.8cm, Thread on Cloth, 2018.

2013년에 개최된 ‘미인의 조건’展에서 각기 다른 개성으로 인물화를 다루는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가치관에서 비롯된 서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시각적으로 표면에 드러 냈다. 

이번 2018 ‘미인의 조건’展은 편향된 외적 아름다움을 부각시키기보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상황에 따라 유추되는 내면의 감정 선을 통해 그들로 하여금 느껴지는 본능적 카타르시스에 주목하고자 한다.

전시에는 신영훈, 박용창, 김원근, 박귀섭, 한승훈, 조나라 작가들이 생각하는 '미인의 조건'의 주제에 맞춰 그들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한승훈, 'Time to Blossom'. 45.5 x 45.5 cm, Oil on canvas, 2018.
한승훈, 'Time to Blossom'. 45.5 x 45.5 cm, Oil on canvas, 2018.

동시대 여성 인물화를 거칠고 섬세한 붓놀림과 수묵으로 재해석하며 꾸준하게 작업하고 있는 신영훈 작가, 여성의 피사체를 붉은색을 사용해 생명력을 나타내는 작업을 하는 박용창 작가, 짧은 머리와 진한 눈썹의 ‘마초남성’을 캐릭터화해 순정남의 이미지를 조각으로 표현하는 김원근 작가. 

무용을 중심으로 인체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시선을 사진으로 작업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 작가, 늘 공허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인형에 빗대어 표현하는 한승훈 작가 그리고 인간관계 및 감정들을 실과 바늘을 통해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펼쳐내는 조나라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작가들은 각기 다른 화풍과 시각적 효과를 통해 인물의 감정 또는 상황을 설정해 단지 시각적으로 행해지는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담아낼 예정이다. 전시는 10월 1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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