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 베이커리, '예술과 일상을 콜라보'한 ‘아트슈퍼마켓' 개막
프린트 베이커리, '예술과 일상을 콜라보'한 ‘아트슈퍼마켓' 개막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9.1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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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서울옥션의 예술 대중화 브랜드인 ‘프린트베이커리’가 9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2회 아트슈퍼마켓’을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프린트베이커리, '아트슈퍼마켓 포스터'.
프린트베이커리, '아트슈퍼마켓 포스터'.

이번 아트슈퍼마켓은 ‘아트 콜라보’를 주 테마로 예술과 일상을 콜라보한 ‘예술용품’ 총 7,000여점을 동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약 100여명의 아티스트 및 50여개의 아트 유관업체가 가구에서부터 조명, 식기, 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트 콜라보 상품들을 한자리에 꾸린 ‘아트 라이프 스타일 쇼핑몰’이다. 

아트 슈퍼마켓은 폭넓은 예술작품들을 전시함과 동시에, 아티스트의 예술 콘텐츠를 소비자 중심으로 제공하는 개인맞춤 서비스에 주력한다. 

전시장은 거실, 부엌, 아이방 등 트렌디한 콜라보 작품들로 연출되어 모델하우스를 연상케하고, 쇼핑공간은 가구, 조명, 식기 등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작품들로 구성 될 예정이다. 

이곳에 오면 누구든 자신의 취향과 용도에 맞는 신선한 예술품을 손쉽게 집에 들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기업에겐 아티스트와 회사을 연결하는 1:1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중에게 트렌디한 콘텐츠로 접근하고자 하고, 회사 브랜드 및 상품을 감각적으로 개발하려는 기업을 주 대상으로 한다. 

아트슈퍼마켓은 각 기업의 특성과 이미지를 고려한 최적의 아티스트 매칭, 획기적인 콜라보를 위한 세심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기업과 융합하는 다각화된 아트 콜라보 플랫폼을 마련했다. 

그 외에도 일상예술을 선도하는 풍성한 전시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 만하다. 본 행사 오프닝에는 팝아티스트 김태중의 드로잉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다. 

작가가 대형 캔버스에 밑그림을 그리면 관객이 색을 채우고 완성된 작품을 모두가 나누어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술은 모두가 향유하는 것’이라는 본 행사의 취지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더불어 음악, 패션, 예술 등 젊은 아티스트의 소개 영상을 제작해 전세계에 배포하는 ‘더아이콘티비’와의 특별전을 벌인다. 

임지빈, 슈퍼픽션, 엔디 리멘터, 존버거 맨 등 ‘힙’한 국내외 10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폭 넓게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이 외에도 모빌 작가 오시영과의 모빌 만들기 클래스, 친근한 인형을 소재로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는 이사라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연달아 진행된다. 한편 고미술협회와 함께하는 서울옥션 온라인 미술품 경매가 아트슈퍼마켓과 동일한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경매에는 삼국시대에 제작된 '토기굽다리호'부터, 고려 초기에 제작된 ‘회청자초회문매병’, 조선전기의 분청자 철화 당초문병 등, 삼국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조상들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각양각색의 문방사우, 제기, 불상, 가구 총 170여 점이 출품된다. 

또한 출품되는 작품들은 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관람 가능하며, 온라인 경매는 9월 21일부터 시작, 27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한다 

서울옥션의 프린트베이커리는 예술품이 소수의 특권이 아닌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는 명제를 안고, 지난 5월 예술품을 마켓에서 쇼핑한다는 신개념 ‘아트슈퍼마켓’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제 2회 아트 슈퍼마켓은 대중에게 직접 찾아가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중점으로, 예술이 모든 이의 일상에 활용되고, 개인과 자유롭게 융합하며, 예술을 통한 대중의 신(新)문화 창출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제 1 차세계대전 이후 파리로 망명 온 세계각지의 이방인 화가들, ‘에꼴 드 파리’는 수많은 예술가들과의 자유로운 소통과 융합의 과정을 통해 후대를 잇는 다양한 예술 사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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