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으로 사회적 놀이터를 만드는 제프 하인, KIAF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나
네온으로 사회적 놀이터를 만드는 제프 하인, KIAF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나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10.0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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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올해 17번째를 맞이하는 2018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덴마크 작가 Jeppe Hein(44)이 관훈갤러리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제프 하인, 'Double Enlightenment'. neon tube, transformers, mirror, aluminium, 2014.
제프 하인, 'Double Enlightenment'. neon tube, transformers, mirror, aluminium, 2014.

빨강과 파랑의 두 가지 네온 튜브를 각각 원형 거울에 걸쳐져 천정에 걸려있는 작품이다. 각각의 각도에 따라서 네온 튜브가 비쳐지는 빨강과 파랑의 색감의 반사는 특별한 환영의 느낌을 가지게 한다. 

Jeppe Hein 작가는 덴마크 왕실원에서 공부한 후 베를린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그의 작품은 주로 거울과 벤치 등을 모티브로 예술과 건축 및 기술적인 발명 사이의 인터페이스에 배치될 수 있는 실험적이고 상호작용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의 작품은 스페인 Cadiz의 Montenmedio 조각공원, 마이애미, 헬싱키 등의 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관찰자의 행동을 중심으로 장난기와 유머가 넘치는 그의 작품들은 과거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풍요로움에도 불구하고, 발전만을 추구하고 있는 현재 사회에서 나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간의 대화를 이끌어내 ‘사회적 놀이터’를 만들어 내려는 하나의 시도인 듯하다. 

제프 하인, 'Frequency Watercolours (D) #7, watercolur paper, wotercolour, 직경 150cm, 2013.
제프 하인, 'Frequency Watercolours (D) #7, watercolur paper, wotercolour, 직경 150cm, 2013.

하얀 디스크 모양의 물감을 뿌린 작품은 소리의 진동이 평면으로부터 색채와 두께로 나타나는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표현했다. 자연의 미묘한 현상과 사람의 마음에 적응으로 나타나는지가 작가가 표현하려는 이야기다. 그의 작품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 홀에서 열리는 KIAF 2018, ART SEOU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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