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3천여점 작품 한 자리...'마니프 2018' 30일까지 진행
250명, 3천여점 작품 한 자리...'마니프 2018' 30일까지 진행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10.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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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마니프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이 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관에서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마니프 전시 전경'.(사진=마니프)
'마니프 전시 전경'.(사진=마니프)

전시에는 국내ㆍ외에서 초대된 250명 작가의 군집개인전이 펼쳐지고 한국화, 서양화, 판화와 조각과 공예, 설치 및 미디어 등 3,000여점 신작들이 발표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신작전인 '마니프 24! 2018서울’(10월 11일~ 17일, 18일~23일)과 마니프가 발굴해 소개하는 신진작가전 '2018아트서울'(10월 18일~23일), 국내 구상미술의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2018한국구상대제전'(10월 24일~30일)로 구성됐다. 

마니프아트페어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평소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원로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이다. 마니프 측은 매번 한가람미술관 1층 전시실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은 물론 각 장르별 대표 원로작가들을 최소 10명 이상을 초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석 마니프조직위원회 대표는 “최근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들이 국제무대에서 큰 활약을 선보여 인상적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적 미감이 이어지고, 그 정체성을 경쟁력으로 삼기 위해서라도 원로와 신진이 한 자리에서 어우러지는 기회가 소중하다고 여겨진다.”며, “마니프아트페어는 앞으로도 국내 작가들의 활동이 실질적으로 활성화 되는 다양한 방편들을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마니프아트페어의 매력 중 하나는 작가의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개인전 형식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진행형식이 아트페어지만, 각 부스에는 10호 이내 소품부터 100호 이상의 대작까지 함께 설치되어 있어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은 개인 부스에 상주하고 있는 작가에게 작품의 제작과정이나 주제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남다른 볼거리와 흥미를 선사한다. 

이 때문에 그림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취미 화가들도 평소 좋아하던 작가나 화풍을 만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 차원에서 방문하는 사례도 많다.

'마니프 전시 모습'.(사진=마니프)
'마니프 전시 모습'.(사진=마니프)

마니프아트페어는 관람객의 인기투표를 비중 있게 적용해 행사 기간 동안 ‘가장 돋보인 작가’를 선정해 시상한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관객 참여형 시상제도'를 이미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점도 마니프서울아트페어의 특징이기도 하다.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주요 작가를 미술애호가가 함께 참여해 선정하는 열린 교감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이란 전시 타이틀에 맞춰 누구나 편하게 작품을 감상하는 가운데 저렴하게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100만원 소품 특별전'도 운영된다.

특히 100만원으로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원로작가의 소품부터, 중진 유망작가의 내실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아트 재테크 측면에서도 실속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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