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생 청년 작가들의 삶과 생존의 문제...'안녕하신가영' 展
80년대생 청년 작가들의 삶과 생존의 문제...'안녕하신가영' 展
  • 김재현
  • 승인 2018.10.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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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의 삶과 생존의 문제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이를 청년 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시 '안녕하신가영'이 10월 23일부터 경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막을 올린다.

현지윤, '어서와 어르신은 처음이지'. 2018.
현지윤, '어서와 어르신은 처음이지'. 2018.

전시는 지역 작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원, 오산, 화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980년 대생 청년 작가 김지희, 박수환, 현지윤 3인의 예술적 행위를 볼 수 있다.

현재의 한국사회에서 청년들의 삶과 생존의 문제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낮은 경제 성장률과, 취업 경쟁 사회구도는 청년들에게 다른 삶과 가치를 요구하며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며 기성세대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참여 작가 3인은 각자의 시선으로 예술적 행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위치시키고 만들어 나가며 그 과정을 관람객과 함께한다.
 
김지희 작가는 각종 코드와 상징적 소품들로 화려하게 치장된 인물의 초상을 통해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는 현대인의 표상을 '포장된 미소' 시리즈로 보여준다. 박수환 작가는 의식주 중 거주에 대한 기원에 시작한 작품 '住와 呪' 시리즈를 통해 집에 대한 기원의 의미 및 관객들에게 집에 대한 의미를 보여준다.

박수환, '버락오바마'. 종이에 합성수지 드로잉, 2015.
박수환, '버락오바마'. 종이에 합성수지 드로잉, 2015.

현지윤 작가는 영상 작품으로 죽음에 대한 애도에서 출발해 사라져 가는 존재들에 대해 기록해 나가는 프로젝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와 미술관 주변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노인들의 삶과 일상을 유쾌하게 표현한 '어서와 어르신은 처음이지'를 통해 세대 간 갈등과 간극을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안녕하신가영' 展은 미술이라는 장르를 통해 동시대 청년들의 실존의 문제에 대해 공감의 장을 형성하는 자리로 청년작가들이 예술적 행위로 자신의 존재를 위치시키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청년 세대 작가들이 만들어 갈 과거를 함께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2019년 2월 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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