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이정록, 빛으로 표현한 작품 세계 다큐멘터리 방송 공개
사진작가 이정록, 빛으로 표현한 작품 세계 다큐멘터리 방송 공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10.24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트인포=이예진 기자] 빛의 작가로 유명한 이정록은 인간의 숭고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매개체로 빛을 선택해 생명나무 시리즈를 비롯해 나비 시리즈, 사적성소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KBS1TV ‘문화산책-찬연한 빛 그 속으로’ 방송 캡처 
 

KBS1TV ‘문화산책-찬연한 빛 그 속으로방송에서 현재 진행 중인 ‘2018 광주 비엔날레’를 비롯해 ‘플롭스 인 아트 프로젝트’까지 이정록 작가의 다양한 활동 무대를 재조명, 그의 작품관과 작업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광주 비엔날레를 통해 '사적성소 시리즈 #3'을 첫 공개했다. 사적성소 #3은 기존의 사적성소 시리즈와는 다르게 역사적으로 성스러운 공간인 여수 마래 터널에서 작업이 진행됐다.

이곳은 일제 강제 징용의 현장이자 여순사건 등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공간으로, 이 작가는 마래 터널에서 느낀 강렬한 감정을 빛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이번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록 작가는 갤러리가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의 전시를 통해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길 원했고, ‘생명나무’ 시리즈로 나무가 가진 생명의 신비를 아날로그적 작업을 통해 응축된 에너지로 전달하고자 했다. 

내부에 있는 신비함을 최대한 시각화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이정록 작가는 유명한 작가, 인기 있는 작가보단 자신만의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작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