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 강옥선
  • 승인 2018.10.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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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강옥선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를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2001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慶州 皇吾洞 金製耳飾)’는 1949년 경주 황오동 52호분에서 출토된 귀걸이 한 쌍으로, 외형상 주고리(主環), 중간장식, 마감장식의 삼단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신라 시대 5~6세기에 해당하는 유물이다.

'보물 제2001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사진=문화재청)
'보물 제2001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사진=문화재청)

접합 부위가 매우 세밀해 눈으로는 잘 확인되지 않을 만큼 세공 기술이 뛰어나고 작은 구슬 장식도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다. 또한, 입체형인 펜촉형 장식물 안팎으로 작은 금 알갱이를 촘촘하게 부착해 시각적인 화려함도 특징적이다.

이 귀걸이는 신라 시대 경주에서 만든 전형적인 귀걸이 형태라는 점, 제작기법과 조형성이 우수하고 펜촉형 장식물의 창의적인 형태와 입체감이 돋보이는 점 등에서 신라 고분 금속공예품의 대표작으로 꼽을 만하며, 신라 장신구의 발전과 변화를 고찰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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