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상하이 2018 웨스트번드 아트앤디자인 페어 참가
국제갤러리, 상하이 2018 웨스트번드 아트앤디자인 페어 참가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11.0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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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국제갤러리는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하이 웨스트번드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2018 웨스트번드 아트앤디자인(2018 West Bund Art & Design) 페어에 최초로 참가한다.

하종현, 'Conjunction 17-60'. Oil on hemp cloth, 162 x 130 cm, 2017.(사진=국제갤러리)
하종현, 'Conjunction 17-60'. Oil on hemp cloth, 162 x 130 cm, 2017.(사진=국제갤러리)

황푸강(黃浦江) 서쪽 11km에 달하는 지역을 이르는 웨스트번드는 정부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공장지대를 미술관으로 탈바꿈하는 등 문화예술 특구로 개발되며 상하이의 예술 허브로 급부상했다.

지난 2014년에 시작해 올해 제5회를 맞이한 웨스트번드 아트앤디자인 페어에는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 43개의 도시에서 총 110여 개가 넘는 주요 갤러리들이 참여하며, 그 중 국제갤러리를 포함한 39개의 갤러리가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웨스트번드 아트앤디자인 페어는 전세계 갤러리 부스를 선보이는 ‘Galleries’ 섹션을 비롯해 아트센터 내외부에 작가들의 작품을 단독으로 선보이는 ‘ArtReview Asia Xiàn Chǎng’ 섹션이 구성되며, 올해부터 웨스트번드 플라자 드림 센터의 외부 LED 프로젝션 벽에 100개 이상의 영화와 영상 작업들을 상영하는 ‘DREAM Video 100’ 섹션이 새롭게 소개된다.

빌 비올라, 'Chris'. Color High-Definition video on a flat panel display mounted vertically on wall,  122.9 x 69.9 x 7.2 cm, 5:47 minutes, 2012.(사진=국제갤러리)
빌 비올라, 'Chris'. Color High-Definition video on a flat panel display mounted vertically on wall, 122.9 x 69.9 x 7.2 cm, 5:47 minutes, 2012.(사진=국제갤러리)

11월 8일부터 상하이에서 대규모 단색화 전시를 가질 예정인 권영우, 박서보, 하종현, 이우환 등 단색화 거장들을 필두로, 한국 화단의 지배적인 예술 운동 속에서도 자유롭게 드로잉과 회화를 통해 독자적인 태도 및 위치를 유지해온 김용익의 땡땡이 회화 작업 'Untitled'(1991), 뉴욕 티나 킴 갤러리에서 개인전 'Dwarf, Dust, Doubt'(11월 30일까지)를 열고 있는 김홍석의 조각 작업 'Canine Construction - small'(2013), 북한 자수공예가들과 협업으로 탄생한 함경아의 자수 회화 연작 'What you see is the unseen / Chandeliers for Five Cities SR01-01'(2015-2016)을 소개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한 양혜규의 신작 '소리 나는 접이식 건조대 – 마장 마술 #1'과 '소리 나는 접이식 건조대 – 마장 마술 #2'가 웨스트번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아니쉬 카푸어, 'Mirror (Brandy Wine to Laser Red mix2 to Brandy Wine)'. Stainless steel and lacquer, 131 x 131 x 17.5 cm, 2018.(사진=국제갤러리)
아니쉬 카푸어, 'Mirror (Brandy Wine to Laser Red mix2 to Brandy Wine)'. Stainless steel and lacquer, 131 x 131 x 17.5 cm, 2018.(사진=국제갤러리)

'소리 나는 접이식 건조대'는 놋쇠와 니켈로 도금한 방울로 표면을 뒤덮은 '소리 나는 조각'(2013년 이후) 연작과 빨래 건조대의 순간적인 형태를 표현한 '비非-접힐 수 없는 것들'(2006년 이후) 연작을 통합한 작가의 새로운 작업으로, 조각의 측면에 달린 손잡이를 통해 사람과 사물 사이의 수행성 또한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칸디다 회퍼의 사진 작업 'Igreja de Sao Francisco de Assis Salvador de Bahia II 2005', 미국 출신의 미디어아트 거장 빌 비올라의 영상 작업 'Chris'(2012), 인도 출신 영국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의 신작 'Mirror (Brandy Wine to Laser Red mix2 to Brandy Wine)'(2018), 걷고 뛰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행위를 포착한 영국 출신의 작가 줄리안 오피의 'Walking in Hackney. 2.'(2016), 장-미셸 오토니엘의 유리구슬 작업 'Collier Or'(2017)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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