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박물관, 이호신 기증 특별전 '마을진경'展 개최
이대박물관, 이호신 기증 특별전 '마을진경'展 개최
  • 김재현
  • 승인 2018.11.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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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관장 장남원)은 이호신 기증 특별전 '마을진경(眞景)'을 11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호신, '누대의 터, 고창 상갑리 고인돌 마을에서'.한지에 수묵담채, 144.5×293cm, 1991.(사진=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이호신, '누대의 터, 고창 상갑리 고인돌 마을에서'.한지에 수묵담채, 144.5×293cm, 1991.(사진=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이호신 작가는 1997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과 오랜 인연을 맺어 왔으며, 지난 2015년에는 마을과 사람들을 그린 작품, 화첩, 스케치북 등 269점을 아무런 조건 없이 기증했다. 본 박물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증 작품(1990~2011) 가운데 일부를 선별해 기증 특별전을 준비했다.

이호신은 사생(寫生)과 사유(思惟)를 통한 사의(寫意)를 추구하며 마을순례의 자취를 붓으로 기록해 온 작가다. 전북, 전남, 충북, 충남, 경기,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 많은 지역을 방문하며 그곳의 자연과 사람들을 화폭에 옮겼다. 그는 마을의 참 모습을 그리고자 현장 스케치를 바탕으로 그 지역을 조감하는 종합적인 구도를 선보인다.

이호신, '환도산성의 겨울'. 한지에 수묵, 278.5 × 900cm, 1999.(사진=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이호신, '환도산성의 겨울'. 한지에 수묵, 278.5 × 900cm, 1999.(사진=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마을진경'전에서는 '누대의 터-고창 상갑리 고인돌 마을에서'(1991), '안강 옥산 세심마을의 옥산서원'(2002), '충주 단월 달래강의 밤'(2005), '경주 설창산 양동마을의 봄'(2006), 등 국내의 여러 지역과 사람들의 모습 뿐 아니라 고구려 옛 유적지인 중국 집안과 환인지역을 그린 '오녀산성의 밤', '환도산성의 겨울'과 같은 작품들이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길이가 3m에서 8~9m에 달하는 대작들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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