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에디터 나하나의 월드리포트] '뉴욕 현대미술관에 가다', MoMA is THE MoMA!
[아트에디터 나하나의 월드리포트] '뉴욕 현대미술관에 가다', MoMA is THE MoMA!
  • 나하나 기자
  • 승인 2018.11.1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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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인드라망 아트 컴퍼니 나하나] 전 세계의 중심 도시 뉴욕. 또 그 중심인 맨하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현대미술의 심장 모마(뉴욕현대미술관)의 명화 컬렉션은 매우 환상적이다.

'뉴욕현대미술관 MaMA 전시 모습'.(사진=나하나)
'뉴욕현대미술관 MoMA 전시 모습'.(사진=나하나)

모마의 간판급 작품인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을 비롯해,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마티스의 '댄스', 앤디 워홀의 '마릴린'등 전 세계 사람들이 알만한 작품들이 모두 모마에 있으며, 모던아트와 컨템포러리 예술 작품만 무려 200,000점이나 있다고 하니 과연 전 세계의 현대미술의 메카로 자리잡기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3대 현대미술관 중 하나인 모마*

바로 이 엄청난 미술관을 설립한 사람들은 바로 3명의 여자들인데, 애비 엘드리치 록펠러(존 D 록펠러 2세 부인)와 릴리 플레이머(컬렉터이자 후견인) 그리고 메리 퀸 설리번(미술교사, 컬렉터)로 모마의 조각공원 역시 가장 중심인물의 이름을 따서 애드 엘드리치 록펠러라 했다.

또, 모마의 초대 관장인 알드레드 바(Alfred H Barr Jr)는 27살의 어린 나이에 미술관 설립에 참여했다. 물론 모마가 현대미술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바로 이 초대관장의 역할 또한 엄청난 것이었다.

'뉴욕 현대미술관 MoMA 전시 모습'.(사진=나하나)
'뉴욕 현대미술관 MoMA 전시 모습'.(사진=나하나)

사실 그는 현재 모마(MoMA)하면 떠오르는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이라는 작품을 가져오기 위해 인상파 작품 6점과 바꿨다고 하니, 왜 이 작품이 모마의 보물이 되었는지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모마 설립 초창기에 그는 개관전으로 '후기 인상파'전을 개최해 대 히트를 쳤으며, 이후 수많은 기획 전시로 현대미술의 기초를 탄탄히 해 지금의 모마의 기반을 잡았다. 또한 모마는 전 세계의 재력가들에 의한 기증이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사실 미술관의 소장품은 곧 미술관 관장과 큐레이터의 재량이기도 하나, 실제로 많은 유명 갤러리들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를 축적한 개인들이 기증이 중심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모마(MoMA)는 또한 전 세계의 현대미술가로써의 숨겨진 역량을 발굴해 내는 작업도 한다. 현재 롱런(The Long Run)이란 전시와 뉴욕의 아티스트 찰스 화이트(Charles White)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롱런 전시의 참여 작가는 이미 우리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이 본텍(Lee Bontecou),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마빈 에드워드)Melvin Edwards 외에도 마치 아티스트의 진화를 보여주듯 수십년에 걸쳐 작업을 진행한 작가들의 전시로 현대미술작가들의 문제점을 꼬집는 전시인 듯하다.

'뉴욕 현대미술관 찰스 화이트 전시 모습'.(사진=나하나)
'뉴욕 현대미술관 찰스 화이트 전시 모습'.(사진=나하나)

또한 뉴욕 아티스트인 찰스 화이트(Charles White)는 사실 유명한 현대작가인 데이비드 헤먼(David Hammons)의 스승이기도 하나 그가 유명해 진 건 데이비드 헤먼 보다도 훨씬 늦은 지금에서다.

찰스 화이트의 전시는 그의 초기 작업인 1930년부터 1979년 사망시기까지인데, 이처럼 인내력과 지구력으로 버텨온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전시를 찾아내고 그들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역할을 통해 그들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는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모마는 전 세계현대미술관의 리더답게 현대미술관이 해야 할 일들과 그들의 본질에 맞는 역할에 대한 모범을 보이며 충실하게 책임을 다 한다. 참으로 감동적이며 멋지고 위대하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 이슈와 관련된 기획 전시 등을 통해 시대에 맞는 재빠른 변화를 추구하며, 세계의 정치, 사회, 문화를 통해 감상객들의 의식을 깨우는 역할도 한다.

'뉴욕 현대미술관 MoMA 전시 모습'.(사진=나하나)
'뉴욕 현대미술관 MoMA 전시 모습'.(사진=나하나)

모마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현대미술관으로 자리를 잡게 된 그 이유가 명확하게 설명되는 부분이다. 이는 유명컬렉션과 모마의 역사 때문이 아니다. 바로 모마가 현재까지 해 온 작업들과 업적들이 바로 지금의 모마를 만들 것이다.  따라서 모마는 그냥 현대미술관이 아니다. 모마는 고유하며, 여전히 특별할 것이라는 부분에서 이견이 없다.

모마는 관람시간은 10:30AM~ 5:30(SAT~THUR),10:30AM~ 5:30(FRI), 현대카드 무료입장, 주소는 11 West 53rd st, New York 10019, 전화번호. (+1)212.708.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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