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11월 경매에 사상최대 203점·211억원 어치 내놔◆
[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추정가 40억 원에서 55억 원에 출품되는 박수근의 '시장의 사람들'이 11년만에 작가 최고가 경신에 도전한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대표 도현순)이 11월 21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11월 경매에 203점, 211억 원 어치의 사상최대금액 물품을 내놓는다.
이날 경매 최고가 출품작은 박수근의 '시장의 사람들'로 2007년 서울옥션 경매를 통해 기록된 '빨래터' 낙찰가 45억 2000만 원을 경신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미술품 최고가 10점 중 8점을 차지 하고 있는 김환기의 작품은 1950년대부터 70년대 작품까지 8점, 61억 원어치가 출품된다.
해외 미술품 중 아이 웨이웨이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아이 웨이웨이는 중국의 반체제 설치미술가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설계에 참여하기도 한 유명 미술가이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Untitled (Divine Proportion)'는 2010년에 제작된 것으로 현재의 대상을 탐색하기 위해 역사적 과거와 관련된 자료와 기법을 사용한다. 추정가는 2억 5천만 원에서 3억 5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고미술 분야에는 '사신도', 송석 이택균의 '책가도'같은 수준 높은 민화를 비롯해 초전 오순의'산정일장', 연옹 윤덕희의 '운상신선도', 화산관 이명기의 '황운조 초상',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의 '노송영지도' 같은 희소 가치가 높은 회화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또 작년부터 한글서예시장의 형성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결과, 이번 경매에 평보 서희환의 한글서예섹션을 따로 선보여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