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폐막...전회 비해 관객 수 22% 증가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폐막...전회 비해 관객 수 22% 증가
  • 김재현
  • 승인 2018.11.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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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을 주제로 동시대 미술 현장에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2018광주비엔날레가 11일 66일 간의 항해를 마쳤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8광주비엔날레를 감상하는 관람객들'.(사진=광주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8광주비엔날레를 감상하는 관람객들'.(사진=광주비엔날레)

43개국 165작가가 참여해 300여 점을 선보인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은 주 전시공간이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확장되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활용됐다. 또한 구 국군광주병원, 5.18민주평화기념관 등이 시각예술현장으로 조명 받았다.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66일 간 2018광주비엔날레 관람객은 31만 8000명(11월 11일 오후 6시 기준 잠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광주비엔날레 관람객 26만2500명보다 21% 증가한 수치이다.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은 11명 큐레이터의 기획 아래 총 43개국 165작가의 참여로 인류 역사와 사회적·정치적 환경 등 경계에 있는 동시대 화두를 시각적으로 다채롭게 펼쳐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20여년 역사 동안 아시아의 가치와 아시아성을 탐구해온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을 반영해 아시아 작가의 참여가 69%로 최대를 기록했다.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전 관람객들.(사진=광주비엔날레)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전 관람객들.(사진=광주비엔날레)

특히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선보였던 그리티야 가위웡 섹션은 아시아의 이주와 난민 문제를 환기시켰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국미술의 현주소를 집약시켜 보여준 김만석&김성우&백종옥 섹션은 관람객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친숙하게 다가갔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북한의 대형 집체화를 대거 선보인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전도 국제무대에서 생소했던 북한미술이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 아트아시아퍼시픽(Art Asia Pacific)(9월 12일 자), 아트인포(Artinfo)(9월 26일 자) 등의 해외 매체는 북한 미술에 대해 감탄을 드러냈다.

1995년 창설되어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지구촌 공동체에 발신했던 광주비엔날레는 24년 간 지향했던 평등의 가치와 문화적 다양성을 국제사회에 던져왔다.

이번 ‘상상된 경계들’은 제1회 광주비엔날레 ‘경계를 넘어’를 환기시키듯 광주비엔날레의 역사와 가치를 모색하는 아카이브형 작업과 창설배경인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담은 작품들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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