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드로잉을 통해 추상적 색면 표현, 강보라 개인전 개최
먼지드로잉을 통해 추상적 색면 표현, 강보라 개인전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11.19 15:1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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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세컨드 에비뉴 갤러리에서 시·공간의 먼지를 작품 속 시간과 공간을 재해석하고 이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강보라(24)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I was there’을 11월 18일부터 12월7일까지 개최한다.

강보라, 'My Studio 20171127'. collagraph, 100 × 72cm, 2018.
강보라, 'My Studio 20171127'. collagraph, 100 × 72cm, 2018.

우리는 오래 머무르던 공간에서 이사를 갈 때 가구를 들어내면 가구가 있던 자리의 흔적을 발견한다.  그 흔적은 어떤 현상이나 실체가 없어졌거나 지나간 뒤에 남은 자국이나 자취를 뜻한다. 

사람들은 각자의 생활 방식에 따라 저 마다의 다른 흔적을 님긴다. 우리는 그 흔적을 통해 그 곳에 살던 사람을 유추 할 수도 있고, 그 자리에 무엇이 있었는 지 상상할 수도 있다. 

강보라 작가는 이러한 각기 다른 흔적들을 주목해  작업을 한다. 그 중에서도 먼지는 우리의 삶과 긴밀한 관계를 갖으며 공간과 시간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함께 한다.  

강보라, 'Dust(studio)#4'. collagraph, 72 × 100cm, 2018.
강보라, 'Dust(studio)#4'. collagraph, 72 × 100cm, 2018.

오랜 작업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 먼지드로잉은 화면 위에서 특정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먼지의 고유성을 드러내며 추상적 색면으로 표현된다. 

작가는 하루하루를 반복적으로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수 많은 이미지들과 감정 그리고 기억의 상징체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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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2018-11-24 15:11:31
먼지드로잉..기존에 본적없는 참신한 소재이네요!!이번 주말에 꼭 가서 보고싶은 전시인것 같습니다!!

princess 2018-11-24 11:59:34
정말 흥미로운 작업을 하는 작가군요,,한국아트가 기대됩니다,,,

js 2018-11-24 11:47:04
정말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