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증강·가상현실 콘텐츠 구현한 문화재 보고서 제작
국내 최초 증강·가상현실 콘텐츠 구현한 문화재 보고서 제작
  • 강옥선
  • 승인 2018.11.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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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2017 한국고고학저널’ 발간◆

[아트인포=강옥선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구현한 국내 첫 문화재 분야 보고서인 '2017 한국고고학저널'을 발간했다.

'2017 한국고고학저널'의 증강현실 시연 모습'.(사진=문화재청)
'2017 한국고고학저널'의 증강현실 시연 모습'.(사진=문화재청)

‘2017 한국고고학저널’은 한국고고학의 주요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잡지 형식의 보고서로서 학계와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았던 유적을 선정해 그 성과와 의미를 종합·정리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그간 전공자 시각에서 발간되던 보고서를 수요자 시각으로 전환해,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재 분야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콘텐츠 기술을 구현해 제작한 시범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22개소 유적의 발굴조사 성과가 담겨있는데, 이 중 5개 유적의 사진·도면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콘텐츠 기술을 구현했다.

증강현실 콘텐츠가 적용된 유적은 ▲김포 신곡리 유적 ▲경산 양지리 유적 ▲ 서울 방이동 고분군(사적 제270호) 3호분 ▲경주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 옛 명칭: 안압지)이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한국고고학저널'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한 후 앱을 실행한 상태로 책자에서 ‘AR’이 표시된 곳을 모바일 휴대전화로 비추면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함정 유구에 관한 영상, 출토 유물의 3차원(3D) 표본과 층위사진, 인골 복원 과정 등이 휴대전화 화면에서 증강현실 형태로 구현된다. 가상현실 콘텐츠가 적용된 유적은 ▲하남 감일동 유적으로, 도면을 통해 실제 유적 현장에 가서 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음성 설명 기술을 구현해 시각 장애인 등 배려계층을 포함해 청소년 등 다양한 고객층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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