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마우스 탄생 90주년 기념, 9인의 아티스트가 해석한 작품 30점 공개
미키 마우스 탄생 90주년 기념, 9인의 아티스트가 해석한 작품 30점 공개
  • 김재현
  • 승인 2018.11.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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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90년간 전세계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역사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미키 마우스가 한국 작가들의 해석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MICKEY IN SEOUL展'.(사진=롯데갤러리)
'MICKEY IN SEOUL展'.(사진=롯데갤러리)

롯데백화점이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자 영원한 어린이들의 친구 미키 마우스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꾸민 전시 'MICKY IN SEOUL'전을 11월 28일부터 2019년 3월 10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 본점, 대구점 그리고 광복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는 1928년 세계 최초의 발성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1928)에 처음으로 등장했고, 이후 애니메이션의 대표캐릭터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이번 'MICKEY IN SEOUL展'은 미키 마우스의 오리지널 아트웍과 디즈니랜드를 재현 해놓은 포토존 등이 함께 연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한 아티스트 9명이 재해석한 미키 마우스는 90센치의 미키 마우스 몰드 위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입혀 작가 저마다의 감각으로 전시장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미키 마우스, 쓰리서클이미지.(사진=롯데갤러리)
미키 마우스, 쓰리서클이미지.(사진=롯데갤러리)

최근작 ‘크랙’, 즉 금이 간 균열을 미키 마우스에 덧입혀 흑과 백으로 표현,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화합을 공유하는 영원한 캐릭터를 표현해낸 김동유, 기존 bowling series에 기반을 두고 미키 마우스 형태의 풍선에 다양한 색감의 에폭시를 코팅해 다채로운 색감을 선보이는 양승진.

미키가 서울을 방문한 장면을 상상하며 다양한 소재와 사물들로 서울의 밤을 수놓은 여동헌, 상징적 이미지인 미키 마우스를 중심에 두고 여백에 걸맞은 텍스트를 흘려쓰듯 박아낸 우국원 등 작가 본연의 스타일로 재 탄생한 많은 미키 마우스들은 다양한 상상력과 재기 넘치는 해석으로 표현된다.

여동현 작. 미키 마우스.(사진=롯데갤러리)
여동헌 작. 미키 마우스.(사진=롯데갤러리)

김건주는 미키 마우스의 서울 방문을 기념하며 기존 작업인 Everything is One 시리즈의 패턴을 한국의 전통적인 자개, 옻칠기법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차인철은 사랑과 축복 속에 흠뻑 젖어 있는 미키의 모습을 화려한 폭죽과 장식을 패턴화해 덧입혔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디즈니 만화 동산의 팬이 었던 grafflex는 도형들을 변화시키고 분해하고 다시 합쳐보며 만들어지는 모양의 의미를 찾아 미키 마우스의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재해석해 다양한 컬러감으로 전시의 활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subsub은 눈(내리는눈, 보는 눈) 이중의 의미를 담아내며 당장 보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항상 곁에 있는 영원한 친구 미키를 점토로 표현했고, 꿈을 주제로 작업하는 kellypark은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작가의 믿음을 반영하여 미키에게 가장 어울리는 옷을 선물. 한국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들의 그들다운 예술적 변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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