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태· 심일종, 제14회 월산민속학술상 수상자로 선정
박진태· 심일종, 제14회 월산민속학술상 수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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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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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 월산민속학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최인학 崔仁鶴)는 금년도 제14회 월산민속학술상 저술상 부문 수상자로 박진태(朴鎭泰: 대구대학교 명예교수)와 학위논문상 부문 수상자로 심일종(沈一鐘: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을 각각 선정했다.

왼쪽부터 박진태 교수, 심일종 연구원.(사진=국립민속박물관)
왼쪽부터 박진태 교수, 심일종 연구원.(사진=국립민속박물관)

월산민속학상은 월산(月山) 임동권(任東權)박사의 뜻을 받들어 민속학 발전에 기여한 저서를 집필한 학자에게 ‘저술상’과 석사 또는 박사학위로 우수한 논문을 집필한 연구자에게 ‘학위논문상’이 각각 수여된다. ‘저술상’ 수상자인 박진태교수는 민속학자로서 연희분야의 구조와 역사성을 밝히는데 기여한 바 있다.

그의 ‘한국 탈놀이의 미학’(2014, 태학사)은 탈춤의 언어·춤·놀이 등을 미학의 이론으로 정립한 것이다. 탈춤에 관한 기존연구는 지역별 특성이나 역사적으로 중국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논의 되었으나, 저자는 외국의 이론이 아닌 역사적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탈춤의 정체성을 밝혔다는 게 높이 평가됐다.  

‘학위논문상’ 수상자인 심일종은 '유교제례의 구조와 조상관념의 의미재현'으로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2017년)를 받았다.

이 논문은 유교민속의 관점에서 제수(祭需)의 진설을 통해 유교의 실천에 있어 지역성과 민중의 다양한 논리에 의해 역동적으로 진화되어 가고 있음을 논했다.

월산민속학술상 시상식은 경복궁내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11월 6일 오후 3시에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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