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열린 15개 비엔날레 결산 평가 결과... 부산 1위, 광주 2위
2018년 열린 15개 비엔날레 결산 평가 결과... 부산 1위, 광주 2위
  • 김재현
  • 승인 2018.12.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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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비엔날레 광풍을 불러왔던 2018년 총 164만 명이 비엔날레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2018년 비엔날레 평가 결과, 부산·광주·대구 비엔날레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8부산비엔날레 헨리케 나우만 전시 모습'.(사진=부산비엔날레)
'2018부산비엔날레 헨리케 나우만 전시 모습'.(사진=부산비엔날레)

1995년 광주비엔날레가 처음 생긴 뒤, 지자체들이 크고 작은 비엔날레를 창설해 현재는 총 15개가 운영되고 있다. 짝수 해인 2018년에는 전국에서 9개의 비엔날레가 개최됐으며, 총관람객은 164만 명이었다.

비엔날레에 대한 국고 지원은 52억 1천만 원으로, 1만 원당 3.15명의 지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엔날레의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비평 담론 형성이나 국내 작가의 해외 진출에는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문체부는 비엔날레의 관리와 질적 개선을 위해 평가체계를 개선하고, 평가를 바탕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2018년 비엔날레 평가에서는 평가지표를 개선하고, 심상용 동덕여대 교수, 김성원 서울과기대 교수, 윤재갑 하오아트뮤지엄 관장, 정현 인하대 교수, 윤영석 법무법인 은율 변호사 등 미술, 경영 분야 전문가 5인으로 평가위원단을 구성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8광주비엔날레를 감상하는 관람객들'.(사진=광주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8광주비엔날레를 감상하는 관람객들'.(사진=광주비엔날레)

평가위원단이 2018년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은 비엔날레 8개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1등급에 해당하는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비엔날레는 없었다.

규모는 줄였지만 밀도 높은 전시로 전반적인 호평을 받은 ‘부산비엔날레’가 1위를, 국내 대표 비엔날레로 최다 관람객을 모았으나 전시의 일관성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광주비엔날레’가 2위를, 사진을 주제로 특화해 수준 높은 전시를 보인 ‘대구사진비엔날레’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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