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라고 인식하는 것', '실제'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 제기...박상호 'PLOT'展
'실제라고 인식하는 것', '실제'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 제기...박상호 'PLOT'展
  • 김재현
  • 승인 2018.12.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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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사진, 영상, 설치, 페인팅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작가 박상호가 12월 20일부터 부산 갤러리미고에서 'PLOT'이란 타이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박상호, 'Plot #10'. 69.5 × 88.5cm, acrylic on paper, 2018.
박상호, 'Plot #10'. 69.5 × 88.5cm, acrylic on paper, 2018.

작가는 그만의 방법과 수단으로 '실제라고 인식하는 것'과 '실제'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3년 진행한 'P's Stair'과 연결되는 작품으로 'Plot'시리즈와 'SG(Sculpture) project'시리즈로 구성되어 감각적인 페인팅과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이전의 작업이 허구와 실제의 경계 표면에 중점을 두고 실제에 대한 의식과 인식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면 'Plot'전에는 표면을 넘어 그 안에 담겨있는 본질과 내면에 중점을 두고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에서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박상호 작가는 "실재와 허구는 마치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맞닿아 있고 우리에게 과연 실재란 무엇이며 실재라고 인식하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하게 되며 '실체'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갤러리미고 박상호 전시 전경.
갤러리미고 박상호 전시 전경.

작가의 은유적인 표현과 상상력이 가득 담긴 작품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우리들의 삶에 대한 태도가 포촘킨의 파사드와 같은 표면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어디에 있으며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색해보고 본질에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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