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작품 판매 ↑ " '2017 김과장, 전시장 가는날!' 3억 9천여만원 판매
"구상 작품 판매 ↑ " '2017 김과장, 전시장 가는날!' 3억 9천여만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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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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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1995년 한국 최초로 '아트페어' 형식의 전시를 국내에 도입한 '제23회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와 현대미술의 근간이 된 구상 작품만을 특화해 선보이는 '제13회 한국구상대제전', 신진 유망작가 조기 발굴과 육성을 취지로 꾸려진 '제15회 아트서울'이 지난 10월 12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됐다.

'2017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에 출품한 권치규 조각가 부스.(사진=왕진오 기자)
'2017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에 출품한 권치규 조각가 부스.(사진=왕진오 기자)

전시기간 총 232명의 작가들이 2,8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한 이번 전시에는 1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고, 세 전시 통합 3억 9천여 만원의 작품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에는 작가 103명이 참여했고, 이중 이정웅(50) 작가가 우수작가상을 수상했다. 이정웅 작가는 전주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종이를 접합한 재질을 다양한 크기로 절단해 화면에 풍경을 연출하는 독창적인 화풍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어 구상계열 서양화 장르의 작가 94명이 참여한 이번 ‘제13회 한국구상대제전’에서는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노재순(67) 작가가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숙명여대를 졸업한 이영수(58) 작가가 우수작가상의 영예를 안았다.

왼쪽부터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 우수작가상 이정웅, 한국구상대제전 특별상 노재순, 우수작가상 이영수, 아트서울 특별상 조영자.(사진=MANIF)
왼쪽부터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 우수작가상 이정웅, 한국구상대제전 특별상 노재순, 우수작가상 이영수, 아트서울 특별상 조영자.(사진=MANIF)

또한 신진 유망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마련된 ‘제15회 아트서울전’에는 35명의 초대작가가 출품했으며, 이중 경기대를 졸업한 조영자(60) 작가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마니프조직위원회 측은 "지난해에 비해 작품판매는 다소 저조했지만, 구상미술 작품의 판매 상승이 눈에 띄었다.특히 김흥수 화백과 김영중 조각가의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작고작가에 대해 재조명한 특별전 메모리전에 대한 관심도 컸다"고 밝혔다.

'2017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 전시장'.(사진=왕진오 기자)
'2017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 전시장'.(사진=왕진오 기자)

또한 "올해 역시 '김과장이 전시장에 간다'는 콘셉트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직장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속성을 초월한 불특정 다수의 모든 사람들이 미술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미술의 진정한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아트페어의 숨은 취지를 대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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