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제1회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참가
국제갤러리, 제1회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참가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9.02.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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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국제갤러리는 오는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패러마운트픽처스 스튜디오에서 개최되는 제1회 프리즈 로스앤젤레스(Frieze Los Angeles)에 참가한다.

가다 아메르, 'The Words I Love the Most'. Bronze with black patina, 152.8 x 152.8 x 152.8 cm, 2012.(사진=국제갤러리)
가다 아메르, 'The Words I Love the Most'. Bronze with black patina, 152.8 x 152.8 x 152.8 cm, 2012.(사진=국제갤러리)

프리즈는 아트 바젤(Art Basel)과 비견할 만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로, 매년 5월 프리즈 뉴욕, 10월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스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즈 로스앤젤레스는 지역 기반의 갤러리를 포함한 세계 유수 갤러리 70개를 선정 및 초청해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장소 특정적인 토크 프로그램이나 작가 커미션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무엇보다 이번 프리즈 로스앤젤레스는 할리우드에 위치한 미국의 유서 깊은 영화사 패러마운트픽처스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다른 아트페어와는 차별화된 이색적인 경험이 기대된다.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LA 카운티 미술관(LACMA)을 비롯,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가 집결한 로스앤젤레스는 최근 현대미술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아니쉬 카푸어, 'Random Triangle Mirror'. Stainless steel and resin, 135 x 135 cm, 2018.(사진=국제갤러리)
아니쉬 카푸어, 'Random Triangle Mirror'. Stainless steel and resin, 135 x 135 cm, 2018.(사진=국제갤러리)

프리즈 로스앤젤레스의 총감독 빅토리아 시달(Victoria Siddall)은 “프리즈 로스앤젤레스에 대한 갤러리들의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통해 LA가 훌륭한 아티스트와 미술관, 갤러리, 예술 교육기관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중요한 도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런던과 뉴욕 다음의 행선지로 로스앤젤레스를 선정한 소감을 밝혔다.

국제갤러리는 제1회 프리즈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명 동시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으로 장식한 부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언어를 매체로 하는 개념미술가 제니 홀저의 미국 정부 기밀문서 위에 유화 물감을 칠한 작업 'Splayed 23'(2015)을 볼 수 있다.

또한, 오는 5월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앞둔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의 'siebenundzwanzigsteroktoberzweitau sendundsiebzehn'(2017), 아니쉬 카푸어의 오목한 형태의 거울 연작 'Random Triangle Mirror'(2018), 이집트 출신 여성 작가 가다 아메르의 브론즈 조각 'The Words I Love the Most'(2012).

우고 론디노네, 'siebenundzwanzigsteroktoberzweitausendundsiebzehn'. Acrylic on canvas, Ø 80cm, 2017.(사진=국제갤러리)
우고 론디노네, 'siebenundzwanzigsteroktoberzweitausendundsiebzehn'. Acrylic on canvas, Ø 80cm, 2017.(사진=국제갤러리)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펼치는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1985년 ‘묘법’ 연작 'Ecriture (描法) No. 201-85'(1985), 북한 자수공예가들과 협업한 함경아의 자수 회화 연작 'What you see is the unseen / Chandeliers for Five Cities DSR04-D-02'(2015)가 소개된다.

이 밖에도 3월 2일 폐막하는 상하이 파워롱 미술관 '한국의 추상미술: 김환기와 단색화'전에서 대작을 전시 중인 권영우의 1980년대 채색 한지 작업, 하종현의 ‘접합’ 근작, 이우환의 1970년대 말 ‘점으로부터’ 연작, 김용익의 땡땡이 회화 연작, 장-미셸 오토니엘의 무라노 유리구슬 작업 등이 함께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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