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 문화유산 '만해 한용운 심우장' 사적 지정 예고
항일독립 문화유산 '만해 한용운 심우장' 사적 지정 예고
  • 강옥선
  • 승인 2019.02.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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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강옥선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만해 한용운 심우장'을 사적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만해 한용운 심우장 전경'.(사진=문화재청)
'만해 한용운 심우장 전경'.(사진=문화재청)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 예고하는 서울 성북구의 '만해 한용운 심우장'은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이 1933년에 건립해 거주한 곳으로, 독립운동 활동과 애국지사들과의 교류 등에 대한 흔적이 남아 있다는 측면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심우(尋牛)’란 소를 사람에 비유해 ‘잃어버린 나를 찾자’라는 의미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나타내는 말이다.

심우장은 집의 좌향(坐向)을 총독부의 방향을 피하여 동북방향으로 잡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한용운 선생의 독립의지를 엿볼 수 있으며, 선생이 여생을 보낸 곳이다.

전반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사적으로 지정되면 2017년 10월 등록문화재 제519호로 등록된 '구리 한용운 묘소'와 함께 항일독립운동 정신을 기릴 수 있는 뜻 깊은 장소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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