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엘르, '돈키호테'를 모티브로 한 '맨 오브 라만차'展 개최
갤러리 엘르, '돈키호테'를 모티브로 한 '맨 오브 라만차'展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9.02.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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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갤러리 엘르에서 기획그룹전 '맨오브라만차' 展을 개최한다. ‘맨 오브 라만차’展은 17세기 스페인의 라만차 마을에 사는 스스로를 ‘돈키호테’로 부르는 한 신사의 모험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신광호, ‘Untitled-180’. 116.8 x 91cm, oil on canvas, 2013.(사진=갤러리엘르) 
신광호, ‘Untitled-180’. 116.8 x 91cm, oil on canvas, 2013.(사진=갤러리엘르) 

돈키호테라는 유명 원작의 스토리에 기반하는 전시가 아닌 ‘라만차의 신사’가 가진 상징적인 의미에 맞는 동시대에 각기 다른 개성과 화풍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열어가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전시에 참여하는 4명의 작가는 캔버스 위에 전기인두를 이용해 추상적 이미지를 구상화하는 작업을 하는 이두현 작가, 원색 그대로의 물감을 이용한 묵직한 마띠에르로 인물의 내면과 감정을 표출하는 신광호 작가. 

고전과 신화를 모티브로 비단에 전통채색을 통해 현대인들의 감정을 대변하는 강호성 작가, 차가운 금속의 선과 형 속에 빛을 발하는 조명작업을 선보이는 이재훈 작가들이 참여해 대표작과 함께 작업에 가장 주요한 소재로 작용되는 도구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강호성,’도시의-음악가 04’. 88 X 65cm, 비단에-채색, 2018.(사진=갤러리엘르)
강호성,’도시의-음악가 04’. 88 X 65cm, 비단에-채색, 2018.(사진=갤러리엘르)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들이 외압에 현혹되지 않는 자신의 소신있는 작업과 현실에 무릎 꿇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은 외롭고 힘겹지만 자신만의 세계관을 향해 바로 선 라만차의 신사라 부르고자 한다. 전시는 2월 16일부터 2월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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